빈마당에 한 나무가 잇었다, 삐죽,쭈볏이 한쪽이 쭈그러진채, 자라지도 못하고
황량한 하늘을 맞고 사선의 먼지뭉치가 훑고가면 쓰러질듯하다
옛나무를 회상하니,,,,, 노란,초록물빛이 지나는 공기에 출렁이며,스르르 기지개켤만큼
따스했다 서서히,,빨간 조각이 삐긋대며 박혀,,가시만 드러나게 됐다
좀처럼 밝음은 가시에 걸리지못하고 통과해버렸다,
어둠의 깊이를 측정할수있는 가시의 길이는 길어졌고. 바닥과 문을 아슬히 닿는데,
덜컹 덜컹,,,,,,이젠 낯설음이 오래지나 아늑함처럼 기대어졌다
기차안 창으로,, 나무를 본다,,,, 연초록작은나무,,빨간 앙상한나무, 진녹의 무건 나무,
또,,, 투명의 나무 / 이젠 색과 빛을 가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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