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노지에 꼬불꼬불 곡선이 어지럽고 힘도없이 그려진다, 내손을 맞잡아 힘있게 곡선이
모여진 비좁은 지점에서 내리막 직선으로 나무타고 엉덩방아찧듯 내려오니,,
바닥 뒤 기대는 나무기둥,,,, 꼬부라진 꼬부러진,,과거 마음들이 모빌처럼 매달린다
닿지도 않을거면서, 깊은 나무는 흔들림 모르지만, , 언덕을 타는 바람에
기울어지고, 모퉁이 패인곳 빗방울에 등잔초처럼 꿈벅인다,
구름속에 숨었다, 어둠이 지나온자리 빼꼼 이마에 햇빛이 걸린다,,,,
숨이 겹겹겹을 지나고있다 바늘끝만치 부풀었다 반죽을 계속 치대이듯
언제,,,굳음이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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