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송이가 각얼음을 씌우고, 바람에 흔들리며,쨍하더니,
얼음한켠에 기포 몇개,
상처빛 각얼음, 오랜 얼룩진 검은 각얼음속 장미가
쭉쭉 세로로 쪼개진 얼음날사이로 흐드득 쓰러진다
계속 짓밟힐거라 알고, 눈망울만 꿈벅인다
아닌가,,,, 좌우로 꿈틀이니, 틀어막혔던 입에서 삐죽 향기가 온다
작은 숨을 뽀로로 내쉬며,,모퉁이마다, 누에실처럼 옅은 나를
걸고,거듭 또,,다시,,,,,,
흔적없이, 날아간 구름속 삼키어짐
찾을수없을거같던 약한 실점이 몽글 서로 붙더니,,누룽지같이
뻣뻣하지만, 아카시아꽃이 되엇다,
잎더미속이 무서워 가까이못 섯는데, 작은 벌이 비집고 쏘니
퉁 부으며, 화끈거리는 자신이 앞에 잇다,
벌이 동글거리며 도니,,눈이 회전하며, 하늘에 땅에 닿앗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