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발상의 벽에 부딪칠 때면, 해변이나 강가로 나가 낚싯줄을 드리운다. 파도와 바람, 그리고 햇볕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백열전등, 축음기, 영사기 등을 발명하고 1000개가 넘는 특허를 받았던 '발명왕' 에디슨. 그는 어려움에 부딪치면 해변으로 가 낚싯줄을 드리웠습니다.
에디슨만의 '문제해결 방법', 에디슨만의 '아이디어 창출법'이었던 셈입니다.
발명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시도하다가 '벽'에 부딪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업무 관련 기획서를 만들다가도, 중장기 인생계획을 구상하다가도, 대입 수험생활을 하다가도 그렇습니다. 사내 동료나 상사, 친구와의 갈등으로 힘들어할 때도 많습니다.
그럴땐 에디슨 처럼 '나만의 문제해결 방법'을 만들어 놓고 이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무언가 때문에 힘이 들 땐 혜화동 골목을 걷다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하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노트를 꺼내 생각을 메모하다 보면, 조금이나마 머리가 맑아지고 정리가 되어가는 느낌이 되곤 합니다.
다녔던 고등학교나 대학교의 교정도 좋겠고, 덕수궁 부근 길가, 한강변도 좋겠습니다.
아니면 과천 미술관을 찾거나 음악을 듣는 것도 좋겠지요. 미끼를 달지 않았던 에디슨 처럼 꼭 미술작품이나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벽에 부딪쳐 아무런 대책이 떠오르지 않을 때, 에디슨 처럼 나만의 비책을 활용하면 문제해결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머리가 맑아지고 어느정도 마음의 평온은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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