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이멜트에게 후계자 자리를 넘겨줬던 GE의 전 회장 잭 웰치.
자기 시간의 70%를 인재관리에 썼다고 말할 정도로 인재에 대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유명했던 그는, 회장직을 사임한 뒤에도 여전히 '최고의 CEO'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잭 웰치는 청소년 시절 아버지의 권유로 한 골프장에서 캐디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 골프장은 성공한 기업가나 정치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었습니다.
청소년이었던 잭 웰치는 그 곳에서 일을 하면서 수 많은 성공한 사람들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들을 보조해주는 캐디의 자격으로서였지만, 성공한 기업가와 정치인들 곁에서 그들을 목격했고 그들의 행동과 대화를 보고 들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들 중 일부는 청소년 캐디 웰치에게 격려의 몇 마디, 인생의 지혜 몇 마디를 건넸을런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웰치는 그들을 보면서 커다란 '자극'을 받았을 겁니다.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자극'을 받게되고 '반성'을 하게되며, 자연스레 그들과 닮아지려 노력하게 됩니다.
제가 매달 참석하는 모임이 하나 있습니다. 저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이 많은 그 모임은 참석해서 그들을 잠시 보고 오는 것 만으로도 제게 큰 자극이 됩니다. 몸을 다시 한번 추스리게 됩니다.
직접 그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곁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인 자극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훌륭한 사람들이 참가하는 모임, 행사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참여하려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학생이라면 그들이 올만한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좋겠지요. 청소년 시절의 잭 웰치 처럼 말입니다.
나의 본보기가 되어줄 수 있는 훌륭한 사람, 성공한 사람.
그들을 자주 접하려 노력하면, 그 만큼 자극을 받게 되고,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됩니다. ▶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