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24-10-23 Wednesday
홈 현재 경제노트 가족은 388,872명 입니다.
당신은 14,355,396번째 방문객 입니다.
경제노트 서가 가족이 쓰는 노트 책밑줄긋기 독서모임
로그인 |
회원가입없이 경제노트를 이메일로 받고 싶으신 분은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해 주세요
개인정보 수집및 이용 안내에 동의
(확인하기)
뉴스레터 수정/해지
추천인
이름
메일
추천받는 분
이름
메일
인사말
개인정보 수집및 이용 안내에 동의
(확인하기)
한번에여러명추천하기
지식 자기계발&리더십 일반글
프로 월스트리트맨들이 사는 모습(Day in the Life)
입력 2006-03-31 오전 12:00:00
트위터에 담기 스크랩하기 내모임에담기 이메일추천하기 인쇄하기
우선 골드만삭스 채권 담당 부사장인 아몰의 하루 생활을 엿보도록 하자. 아몰은 그의 뉴욕 사무실에 아침 7시 30분이면 출근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15분만에 이메일과 그날 뉴스를 체크한다.

점심 시간은 없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그에게 점심은 사치에 가깝다. 보통 저녁 7시에 퇴근한다. 하루 11시간반을 꼬박 일하는 셈이다.

신용 리스크 관리부에서 일하고 있는 후안은 8시 15분에 출근한다. 그는 30분간 이메일과 뉴스를 보면서 오트밀 한 그릇을 마신다. 그리고 8시 45분부터 하루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후안은 점심 식사도 한다. 친구들과 이태리 레스토랑에 가 점심 식사를 즐기며 스포츠에 대해 담소를 나눈다.
대신 후안은 밤 10시까지 일하지만 남들과 달리 '오찬'의 호사(?)를 누리는 후안에게 이사 승진은 먼 미래의 일이다. 골드만삭스에서 점심은 게으른자들에게나 허락된 사치에 속한다.
''월가의 사관학교' 골드만삭스맨의 하루는?' 중에서 (머니투데이, 2006.3.31)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최대 경쟁자가 골드만삭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IT기업이 금융회사와 경쟁한다니 좀 의아하시겠지만, 그의 설명을 들어보면 그럴듯하기도 합니다.
MS사가 최고를 계속 유지하려면 최고의 인재들을 계속 데려와야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인재들을 골드만삭스가 싹쓸이해가기 때문에 골드만삭스가 최대의 경쟁자라는 것이 빌 게이츠의 설명이었습니다.

세계 금융의 중심 월스트리트에서도 '최고의 기업'으로 꼽히는 골드만삭스. 그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블룸버그 통신의 한 칼럼니스트가 소개한 골드만삭스맨들의 일과를 보면 그들의 삶을 대략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채권담당 부사장 아몰은 오전 7시30분에 출근해 점심식사도 제대로 못하며 일에 몰두하다 저녁 7시쯤 퇴근한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즐기는 한 직원은 저녁 10시까지 일을 합니다.

주식 담당 직원 에이미는 오전 7시반까지 출근하면 되지만, 출근 시간이 7시를 넘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샌프라시스코 지사에서 일하고 있는 밍은 '근면'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성실맨으로, 퇴근 시간인 8시 30분까지 하루 13시간 근무한다고 소개합니다.

초고층 빌딩숲 속에서 말쑥한 차림으로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활기차게 걸어가는 월스트리트 금융맨들.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이지만, 그들의 하루 일과를 보면 결코 멋지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점심시간을 낼 수 없어 사무실 책상에서 샌드위치로 해결하며 일에 무섭게 집중해야 생존할 수 있는 곳. 그렇게 전력을 다해 스스로를 태우며 일하는 프로페셔널만이 살아남고 성공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치열하기 그지 없는 월스트리트입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l
예병일의경제노트 추천정보
 
공유하기
덧글(3) 스크랩(0) 이 노트 글을...
예병일의경제노트 노트지기 덧글
ELI
삭제
열심히 일 하는 그들이 부럽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그 만한 일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을 수 있기에 더 열심히 하는 게 아닐까요? 저도 언젠가는 제가 열심히 일 하는 만큼 대우 받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골드만삭스 정도는 아니더라두요... [2006-04-13]

0
이덧글에답글달기
양정훈
삭제
상상을 초월하는 노동의 강도는 회사를 위한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 자기를 위한 목표가 아니라면 견디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쨌거나 만족하려면, 만족할 만큼의 경제력을 성취하던지, 아니면 경제적인 것에 초월하던지, 뭐라도 하나는 득도하지 않으면 이래저래 스트레스만 받을 것 같네요.. ^^ [2006-04-03]

0
이덧글에답글달기
remind
삭제
항상 들어보는 골드만삭스의 증권사가 그렇게 인재들이 많고 그 인재들이 그렇게 하루일과를 시작하는지 이제야 알게되었습니다...이번 경제노트의 핵심포인트는 스스로를 태우면 전력을 다하면 역시 성실은 배반하지 않는다는거 뜻깊게 새겨야 할거 같습니다...꼭 그렇게 따라하자 이게 아니라 한시간을 일에 몰두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한시간이 13시간의 자리지킴의 일보다 더 값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2006-04-03]

0
이덧글에답글달기
덧글 달기
덧글달기
이름     비밀번호
엮인글(트랙백) 쓰기 주소 : http://note.econote.co.kr/tb/yehbyungil/235    
미숙이가 봉팔이와 헤어진 이유
세상으로 나를 개방하라
노트 목록으로 이동
필자 예병일 소개 경제노트 소개 1:1문의하기 개인정보 취급방침
예병일의 경제노트    대표자: 예병일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조영동 팀장    전화: 02-566-7616   팩스: 02-566-7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