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24-10-27 Sunday
홈 현재 경제노트 가족은 388,872명 입니다.
당신은 14,355,396번째 방문객 입니다.
경제노트 서가 가족이 쓰는 노트 책밑줄긋기 독서모임
로그인 |
회원가입없이 경제노트를 이메일로 받고 싶으신 분은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해 주세요
개인정보 수집및 이용 안내에 동의
(확인하기)
뉴스레터 수정/해지
추천인
이름
메일
추천받는 분
이름
메일
인사말
개인정보 수집및 이용 안내에 동의
(확인하기)
한번에여러명추천하기
경제경영 경영일반 일반글
<중국편> 나를 알고, 상대방을 알면 백전백승이다.
입력 2006-05-04 오전 12:00:00
트위터에 담기 스크랩하기 내모임에담기 이메일추천하기 인쇄하기
중국은 오랜 역사에 걸맞게 수많은 사상가와 병법가들을 배출하였다. 그 중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손자(병법)’를 쓴 손무이다. 그는 춘추 시대 때에 오 나라의 합려를 모시던 장수인데, 뛰어난 지략으로 오 나라의 세력을 중원에까지 넓혔다.

그의 병법은 단순히 전쟁에서 싸워 승리하는 것을 강조하지 않았으며, 특이하게도 전쟁을 하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부전이굴(不戰而屈)’의 지혜가 담긴 것으로 유명하다. 말 그대로 단순 무식한 전투를 통한 정복보다는 한 차원 더 높은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런 지혜가 담겨 있는 덕분에 많은 경영인들이 ‘손자(병법)’를 필독서로 삼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가인 빌 게이츠를 비롯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기업인들이 고난을 극복할 때마다 이 책을 가까이 했다고 하니, 어떠한 칭송을 붙여도 부족할 듯싶다.

재미난 것은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지난 미국 방문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손자(병법)’를 선물했다는 점이다. 예전부터 미국인들이 ‘손자(병법)’에 대해 상당히 높게 평가해 왔으며 부시 대통령이 나온 하버드 대학원에서도 그 병법을 가르쳐 왔음을 생각해 보면, 그 ‘손자(병법)’은 수천 년에 걸쳐 쌓여 온 중국의 문화적 우월감을 강조하기 위한 후진타오의 정치적 선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중국보다 우리나라가 경제력에 있어서 앞선 시절이 수천 년의 역사 중 최근 30년 밖에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리고 무서운 속도로 쫓아오는 중국의 각종 기업들에 대해 두려움이 교차하면서 조만간 중국에게 추월 당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실제로 몇몇 분야에서는 우리가 다시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소리 소문 없이 중국은 그들의 힘을 키워 왔고, 영향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 끊임없는 중국 지도자들의 세계 순방은 곧 중국 힘의 과시이며, 동시에 여러 우군을 만들어 더 강한 경제 성장을 이끌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보인다. 총소리만 없을 뿐이지 사실상 치열하게 각국들과 경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중국을 이해하고, 중국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손자(병법)’에 대한 냉정한 분석을 통해 중국의 전략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일찍이 마오쩌뚱도 ‘손자(병법)’을 늘 가까이 하며,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국공 내전을 승리로 이끈 요인을 ‘손자(병법)’라고 했을 정도로 중국 리더들에게는 필독서를 넘어 선 책이기 때문이다.

‘손자(병법)’ 안에 있는 주옥과 같은 글들 중 가장 중요한 대목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중국은 다른 나라들을 이해하려고 하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려고 노력한다는 의미도 된다. 그것이 지금까지 미국과 같이 대국을 지향하지만, 미국과 다른 중요한 차별점이 아니었나 싶다.

우리도 중국과 각종 통상 마찰, 국경 문제, 그리고 역사 왜곡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미래의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그에 대해 아무런 준비 없이 대응한다면 ‘손자(병법)’으로 무장한 중국에 결코 당해낼 수 없을 것이다. 우리도 우리 스스로를 정확히 알고, 상대방에 대해 모든 것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손자(병법)’의 진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손자(병법)’로 무장한 중국을 ‘손자(병법)’를 이해함으로써 극복해 보자.

예병일의경제노트 추천정보
 
공유하기
덧글(0) 스크랩(0) 이 노트 글을...
예병일의경제노트 노트지기 덧글
덧글 달기
덧글달기
이름     비밀번호
엮인글(트랙백) 쓰기 주소 : http://note.econote.co.kr/tb/gopang/3246    
수렵형 마케팅, 경작형 마케팅
벨 사우스 직원들이 고객을 만족시키는 마법의 말
노트 목록으로 이동
필자 예병일 소개 경제노트 소개 1:1문의하기 개인정보 취급방침
예병일의 경제노트    대표자: 예병일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조영동 팀장    전화: 02-566-7616   팩스: 02-566-7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