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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경영일반 일반글
<리비아편> 세상으로 나를 개방하라
입력 2006-03-30 오전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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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는 서방 세계와의 긴 악연으로 인상 깊은 국가였다. 적어도 리비아의 국가원수인 카다피가 개방 정책을 취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개기일식 현상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강점을 살려 세계 사람들에게 개기일식 관광 홍보를 하고 있는 등 새로운 바람이 리비아에 불고 있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들은 국제 투자의 유치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거대 산유국의 이점을 살려 각종 자원 탐사나 채굴에 대한 권리를 다국적 석유 회사들에게 팔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다.

확실한 것은 리비아는 이제 더 이상 경제 봉쇄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80~90년대 계속해서 서방과 대립하며, 경제 봉쇄까지 당해 경제난에도 시달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서방도 그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가장 적대적이었던 미국조차 자국민들의 여행을 허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핵 무기를 포기하는 등 리비아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을 거쳤지만, 리비아에 대한 세계 사람들의 인식이 좋아지고 새로운 관광객들이 들어오며 투자를 희망하는 회사들이 들어오는 일이 잦아지고 있기에 그러한 것들은 리비아 국민들 마음 속에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다.



1988년 팬암 여객기 테러 사건 용의자를 숨겨주는 등 사사건건 서방 세계와 대립 각을 세워 온 리비아의 국가원수 카다피. 사회 체제의 이슬람화를 꾀하는 혁명을 시도하였고, 단일 아랍국가를 건설하려는 꿈을 꾸었던 그였지만 결국 세계를 향해 리비아의 문을 활짝 열 수 밖에 없었다. 외부와의 교류 없이 계속 줄어드는 국가의 부를 지켜볼 수만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리비아를 보며 국제 정치의 냉엄한 현실을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 미국의 힘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리비아는 화끈한 변화의 몸짓으로 다른 나라들로부터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신뢰를 확보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리비아는 예전보다 경제적으로 윤택해질 수 있는 조건이 훨씬 더 다양해졌다. 변하지 않을 것 같던 리비아도 세계화를 향해 문을 연 것이다. 점점 더 교류가 잦아지는 지구촌에서 리비아라는 나라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적절히 잘 찾은 것이다.

이러한 것은 개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자신은 개방적이라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다. 자신을 열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에 대해 많이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살아왔던 것이 편한 것이며, 내가 겪었던 것이 옳다고 믿는 게 대다수일 것이다. 이러한 경우 리비아와 같이 점점 내부가 메말라갈 수 밖에 없다.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면서 교류가 되어야 발전을 하는데, 그러한 계기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의 벽을 뛰어넘는 사람, 다른 사람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마다 않는 사람, 더 나아가 자신의 속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솔직함과 용기가 있는 사람만이 주위 신뢰를 얻을 것이며, 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마치 화끈하게 개방 선언을 한 후 다른 국가들의 신뢰를 얻고 발전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가고 있는 리비아가 그랬듯이 말이다.

개방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내 스스로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거나, 아니면 내가 아끼던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야 가능하다. 리비아의 국가원수인 카다피가 수 십 년간 이어오던 정책을 포기하고, 과감히 손을 내민 것처럼 내 안에 있는 단단한 껍질을 깨어보자. 나를 세상에 내보이고 교류할 수 있는 용기만이 나에게 새로운 기회와 든든한 신뢰를 가져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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