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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경영일반 일반글
<우크라이나편> 이것은 운이었나, 실력이었나?
입력 2006-04-06 오전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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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구 소련에 속해 있던 국가 중 러시아 다음으로 큰 영토와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다.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우크라이나는 친 서방 세력과 친 러시아 세력으로 갈려 대립하였다. 그 대립의 결과로 결국 자유화의 물결까지 이어지게 된 계기가 있었다.

집권 세력이었던 야누코비치가 부정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오르려고 하자, 야당을 이끌던 유시첸코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뭉쳐 재선거를 통해 유시첸코의 승리로 이끌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친 서방 세력의 승리이자, 민주화를 이끈 사건으로 기록되어 야당의 상징 색에서 따서 오렌지 혁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런 우크라이나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다시 야누코비치 세력이 1당으로 올라서는 일이 일어났다. 야누코비치가 이끄는 지역당이 승리를 하게 된 것이다. 지지 층이 양분되는 일이 있었다고 하지만, 민주화로 이끈 세력이 불과 수 년 만에 몰락하는 일이 벌어진 것은 충격적인 일이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심판은 냉정했다. 잘 나가던 국가 경제를 가라앉혀 2% 성장률에 머물게 한 국가 경영 실력 부족에 대한 평가가 내려진 것이다. 또한 생필품 가격의 급등도 국민들 마음을 멀어지게 하였다. 과거 정권과 다를 바 없는 부정 부패의 연속은 어떠한 업적을 올린 사람이라도 믿음을 얻기 힘든 지경에 이르게 만들었다.



우리도 겪었던 민주화의 열기, 그리고 그로 인한 새로운 정권의 탄생은 국민들에게 큰 기대와 자부심을 안겨주기 마련이다. 그러나, 국민들을 배고프게 만든다든가-그것도 과거보다 더욱-또는 부정 부패나 무능력에 있어서 예전 타도의 대상이었던 정권과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경우 국민들은 냉정해 진다. 심판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들은 좋은 기회로 높은 평판을 얻는 일을 하였거나 그러한 지위에 올랐을 때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에 대해 정확히 보여준다. 즉, 단 한번 좋은 모습을 보이고, 높은 평판을 쌓았다고 해서 방심을 하면 그 다음에 오는 평가나 기준에 미달 할 수 밖에 없다. 이미 그런 지위에 오른 사람에게는 주위에서 그 이상의 것을 바라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스스로 쌓아 올린 평판을 유지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연예계에서 반짝 스타가 존재하고, 산업에서 반짝 인기 기업이나 상품이 존재하는 것도 한번 올라간 지위에 만족하고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지 못해서이다. 이것은 우리의 삶에도 적용되는 일일 것이다.

“사업을 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많은 기회가 찾아 왔죠. 그 기회라는 것이 어쩌다 찾아 온 운이라고 생각을 못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긴 인생에서 돌고 돌다 가끔 찾아 오는 것일지도 몰라요. 그런데 그게 끝이더라고… 그 이후는 시련의 연속이었어요. 결국 그 운이 찾아 온 다음 실력이 발휘되어야 합디다.”

어느 베테랑 사업가분의 말씀이다. 아마도 오렌지 혁명과 같은 가슴 벅찬 기억이 내 삶에 한두 번씩은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그런 기쁨에 젖어 그것이 운이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여전히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높은 평판을 얻을만한 어떠한 성과를 이루었다면, 일단은 운이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그 이상의 평판을 얻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하자. 최고의 도달점, 완성이라는 말은 이 세상에 없음을 인정하고, 실력을 조금 더 쌓아나가 보자. 나의 평판을 유지하는 길은 오로지 끊임없는 노력과 실행 밖에 없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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