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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일반글
전략적인 웹디자이너가 된다는 것
입력 2004-07-28 오전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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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웹디자이너에 대한 얘기다. 개인적으로 웹디자이너라는 역할에 애착(?)이 많아서인지 잔소리와 참견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들어봐주길 바란다. 다음에는 기회를 봐서 웹기획자를 비롯한 개발자들에 대한 얘기도 할 것이니, 웹디자이너만 편애(?)한다는 생각은 안가져도 될 듯~

웹디자이너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과연 여타의 디자이너와는 다른 웹디자이너만의 정체성이나 특성, 전문성을 무엇에서 찾을 수 있을까? 디자이너라는 직업군에는 의상디자이너, 패션디자이너, 출판디자이너, 인테리어디자이너, 그래픽디자이너, 웹디자이너 등등의 무수한 세부영역이 존재한다.

디자이너는 상당히 오랜 직업적 역사를 가지고 누적된 노하우와 레퍼런스를 갖고있지만, 웹디자이너는 아직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보니 웹디자이너에 대해 우리가 잘못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생겨나고 있다. 어쩌면 신생직업이 발전해나가는 과도기에 웹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과감히 선택한 사람들이 감수해야할 문제인지도 모른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웹디자이너는 직업적으로 볼때 아직도 변화발전하고 진화해야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웹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여타 어떤 디자인 영역보다 많은 준비와 많은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인터넷 직업군 중에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직업이 웹디자이너라고 인식하고 있다. 현업 웹디자이너들이 그리 기분좋을 얘기는 아니지만, 어찌되었든 현실이 그러하긴 하다. 실제로 누구나 몇 달의 교육만 받으면 웹디자이너라는 명함을 들고 다닐 정도니 말이다. 잘못보면 특별한 전문성이라보다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모적이고 단순한 직업이 웹디자이너인 듯 오해할 수도 있다.

그럼 과연 이것이 웹디자이너라는 직업의 실체란 말인가? 아니다. 웹디자이너의 실상은 그것이 아니다.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 실제로 웹디자이너는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웹비즈니스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터넷 직업군 중에서도 가장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이며, 웹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는데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중요한 자리인 것이다.

웹디자이너는 ‘전략적인 웹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 ‘전략적인 웹디자이너’라는 표현이 다소 생소할지 모른다. 웹디자이너가 시각화만 잘 시키면 되지 무슨 전략적일 필요까지라고 할 수도 있다. 아니면 전략적이라는 말이 웹디자인에 붙여져서 어떠한 역할을 할까에 대해 언뜻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다.

사실 디자인이 예술적인 영역을 제외한 산업적인 영역에서는 애초부터 전략적이어야 한다. 산업에서 디자인은 산업적 가치를 부연하는 수단이자 도구이면서, 동시에 무형자산이다. 다른 영역의 디자인보다도 웹디자인이 더더욱 전략적이어야 하는 이유는 웹디자인을 통해 구현된 상품이나 이미지, 가치가 개별 사용자와 바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지금부터 전략적인 웹디자이너가 갖춰야할 6가지 요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웹디자이너라면 자신에게 현재 어떤 요소가 부족한지를 체크해보길 바란다. 아울러 자신의 부족한 요소를 채워나가고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길 당부해본다.

자, 전략적인 웹디자이너가 갖출 6가지 요소 중에서 첫째는 바로 웹사이트 기획력이다. 이는 정보와 컨텐츠에 대한 설계와 네비게이션과 인터페이스 등을 이해하고 웹디자인을 하기 위함이다. 사실 웹기획은 건물의 설계를 하는 작업과 유사하다. 건축설계를 모르는 건축디자이너(인테리어나 익스테리어 디자이너)가 없듯이, 웹디자이너에게도 웹사이트에 대한 설계는 필수적이다.

그나마 요즘엔 웹사이트의 기획과 설계요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웹디자이너를 꽤 많이 볼 수 있어 다행이다.

둘째, 웹디자인 및 그래픽 툴 활용능력이다. 이건 굳이 말안해도 다들 갖추고 있을 것이다.이는 실질적인 실무를 수행할 기능적인 요소로서 필요하다. 기초적인 활용능력에서 점점 고도화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툴 활용능력만 갖추는 편식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여섯가지 조건 중의 하나일뿐, 이것이 전부는 아닌 것이다.

셋째, 웹 관련 기술이해 및 응용력이다. 이는 새롭게 변모하는 웹기술 환경과 웹디자인 요소와 연동되는 DB나 각종 프로그래밍 요소 등을 이해하고 기술기반에 웹디자인을 적용시킬 수 있기 위해 필요하다. 특히 다른 디자인과 달리 웹디자인은 기술기반의 영향력이 큰 영역이기에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응용하고 접목시키기 위해서라도 아주 중요하다. 직접 프로그래밍 하는 기술적 수준을 바라는게 아니라, 프로그래밍하는 사람들과 얘기가 통할 정도의 기술적 수준을 바란다는 것이다.

넷째, 웹트랜드 및 디지털 문화에 대한 이해이다. 모든 디자인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영역이다. 웹트랜드와 문화기반에 대한 이해는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과 디자인에 대한 경향이나 세부 아이디어 도출 등에 많은 영향을 준다. 지속적으로 생산되는 트렌드 관련 자료와 뉴스, 그리고 네티즌들의 각종 문화적 이슈와 문화현상에 대한 정보를 짬짬이 읽어보고 분석해보려는 관심은 필요하다.

다섯째, 예술적인 감각과 창의력이다. 이는 디자인 요소가 가지는 컬러나 타이포그라피, 이미지 등의 조화에 대한 미적인 부분과 비주얼의 창의성 등이 요구되어진다. 이런 감각이나 창의력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게 아니기에 관련 분야의 정보도 많이 접해야 하고, 노력도 많이 해야 한다.

여섯째, e비지니스에 대한 마인드와 마케팅에 대한 이해이다. 이는 웹디자인을 통해 무형자산이나 디지털 상품에 대한 eBusiness를 추구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웹디자이너가 비즈니스 감각을 익혀두면 디자인 요소가 보다 목적적이고 생산지향적일 수 있다. 실제로 웹디자인은 상품디자인의 속성에 가깝고, 정보디자인 영역에 가깝다. 웹디자이너에게 비즈니스 마인드와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를 요구되는건 절대 과한 요구가 아니다.

아니 웹디자이너에게 뭘 이리 많이 바라냐고? 웹프로젝트를 웹디자이너 혼자 하는것도 아닌데 왜이리 기획이나 기술요소, 거기에다 마케팅에 대한 이해까지 요구하냐고? 웹디자이너는 디자인 시공만 하는게 아니라, 디자인 설계와 디자인 기획을 하는 역할이다.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 기획 등의 기획요소는 기획자의 몫이라 하더라도, 디자인 기획만큼은 디자이너의 몫이 아니던가? 디자인 기획없이 디자인을 어떻게 할 것이며, 디자인 기획을 디자이너가 하지 않으면 도대체 누가 할 것인가?

웹디자이너는 누가 시키는대로 손발만 움직이는 역할이 아니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된다. 물론 현실에서 여러 환경적 제약에 따라 머리 쓸 틈이 없는 웹디자이너도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현실과 환경 탓만 하다가는 스스로의 발전을 스스로가 가로막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만을 나중에 확인하게 될 것이다. 평생 손발만 쓸 생각이 아니라면 하루빨리 전략적인 웹디자이너로서 거듭나길 바란다.

우리는 만능 웹디자이너를 바라는게 아니다. 웹디자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략적인 웹디자이너’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참, 업무중 한시간에 5분 정도라도 컴퓨터 앞을 떠나라.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와 어깨도 펴고, 눈도 좀 쉬게 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웹디자이너들의 직업병인 e증후군 걸리기 쉽상이다. 전략적인 웹디자이너도 아프면 소용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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