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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일반글
기업 웹사이트의 기획 전략은?
입력 2004-08-10 오전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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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를 만드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만들어본 웹사이트가 바로 기업 웹사이트일 것이다. 기능적인 차원에서 기업 웹사이트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의 차원에 앞서서, 우리는 전략적인 차원에서 기업 웹사이트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늘 고민해봐야 한다. 물론 각기 기업마다 개별적인 상황도 존재하겠지만, 여기서는 주로 보편적인 상황에 입각해서 얘길 풀어보고자 한다.

기업 웹사이트는 투자자나 일반인들을 위해 제공 가능한 수준에서의 기업정보를 알려주는 기능과 함께 기업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PR의 기능을 위해 만들어진다. 따라서 기업 웹사이트는 해당 기업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공간이며, 대외적인 가치효과에 있어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대기업을 비롯한 업종 상위 기업들은 대부분 기업 웹사이트가 갖출 기본적인 조건과 양식들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부 상위기업 웹사이트를 비롯하여 다수의 중소기업 웹사이트에서는 오히려 기업 웹사이트가 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거나, 혹은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기업 웹사이트가 제 역할을 못하고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에는 아예 기업 웹사이트 자체가 없는 것이 오히려 더 이익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기업 웹사이트를 개인 웹사이트처럼 ‘우리 회사도 빨리 하나 만들어야 할 것 같기에’ 라는 식으로 목적의식이 없는채 관성적으로 제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런 경우에 대부분 관리나 운영도 제대로 되지 못하게 마련이다.

몇 달전의 정보가 최신 정보인양 올라와 있는 기업 웹사이트나, 게시판을 비롯한 각종 커뮤니케이션 공간에서의 평판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부정적인 글만 잔뜩 게재되어 있는 기업 웹사이트, 고객과의 피드백이나 상호 커뮤니케이션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채 명목적인 차원의 형식적인 기업 웹사이트 등은 지금 당장 없애거나 혹은 다시 웹사이트를 재구축하는 등의 신속한 조처가 필요할 것이다.

웹사이트가 기업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도에 대한 응답내용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약간 기여함'이 35.6%, '많이 기여함'이 28.2%로 나타나 응답기업의 64% 가량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별로 기여하지 않음'이 8.9%, '전혀 기여하지 않음'이 1.0%로 10% 가량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웹사이트평가개발원, '한국 1000대 기업들의 웹사이트 구축 및 활용 현황', 2002)

과연 기업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아니 무엇을 고려하고, 무엇에 중점을 두고 웹사이트를 기획하고 제작해야하는가?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상식적인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부터 찾아가보기로 하자.

국내 기업 웹사이트의 상당수에는 Intro Page가 존재한다. 특히 대기업으로 갈수록 인트로 페이지의 선호도는 높다. 대개 인트로 페이지에서는 여러 가지 다른 언어에 대한 구분이나 회사의 기업이미지를 드러내기 위한 로고나 브랜드 등이 강조된다.

일반적으로 인트로페이지가 사용성을 저해하는 부정적 요소이긴 하지만, 국내 대기업들처럼 여러 외국어 버전을 제공해야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인트로페이지가 효과적이다.

물론 인트로페이지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일 도메인에서 co.kr로 들어오면 한국어를 기본으로한 웹사이트로 .com으로 들어오면 영어를 기본으로 한 웹사이트로 들어오도록 설정한 기업도 있다. 인트로페이지를 사용하는지의 여부, 그리고 인트로페이지를 어떻게 구성하는지의 여부가 국내기업 웹사이트에서는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문제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기업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는 기업정보나 비전, 기업 이미지에 기반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자들이 기업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목적은 기업정보를 보기위함이나, 투자나 채용 등에 관심을 가져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업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볼거리나 즐길거리를 찾고자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 웹사이트에서는 사용자들이 가지는 본원적인 방문목적에 충실한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업 웹사이트는 기업 이미지와 기업 정보를 마케팅하는 공간인 것이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기업 웹사이트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 웹사이트가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해야 한다.
둘째, 기업 웹사이트가 소비자 만족 수준의 향상에 기여해야한다.
셋째, 기업 웹사이트는 기업 홍보 PR (보도자료 제공 창구)의 공간이어야 한다.
넷째, 기업 웹사이트는 기업의 생산품(상품)에 대한 간접적인 홍보 마케팅도 이뤄져야 한다.
다섯째, 기업 웹사이트는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신뢰도를 향상시켜야 한다.
여섯째, 기업 웹사이트는 기업의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에 긍정적인 기능을 해야 한다.

아울러, 기업 웹사이트를 기획할 때 기본적으로 고려해야할 보편적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 웹사이트에서 제공해야할 주요 정보 3가지는 보도자료, 담당자 연락처, 그리고 기업 정보이다. 보도 자료는 기존에 보도되었던 기사자료와 함께 24시간 이내에 배포된 보도 자료 등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보도자료에 대한 쉽고 상세한 검색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주요 담당자들의 이름과 직책, 전화번호 등 구체적인 연락처를 명기한다. 기업 연혁, 통계 자료, 임원 소개 등 회사와 경영진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둘째, 내용에서 관료주의적인 문체나 회사의 공문과도 같은 표현은 자제한다. 기업 이미지를 부드럽게하고 다가가기 편하게 하고자 한다면 최대한 쉽고 편하고 부드러운 문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딱딱하고 관료적인 문체는 회사 내부에서는 익숙하고 보편적일지 몰라도,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고 어색하게 여겨질 수 있다.

셋째, 모든 글은 보편타당한 평균수준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쓰는 것이 좋다. 전문용어나 약어의 사용은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떨어뜨린다. 대개의 네티즌의 보편타당한 수준에 근거해서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기업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유리하다. 소수가 아닌 다수의 대중을 타겟으로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기업 웹사이트는 기업을 위한 목적성을 분명히 가지는 것이 좋다. 기업 웹사이트의 주인은 바로 기업이다. 자기 기업을 위한 최상급의 대접을 해도 되는 공간이 바로 기업 웹사이트이다. 기업에 대한 자화자찬에서부터 기업의 PR, 기업의 주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홍보와 광고 등을 하는 공식적인 공간인 것이다.

기업 웹사이트의 기획 전략에서 정답이란 것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목적으로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이며, 그 목적을 달성키 위해 어떤 것에 중점을 둬야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고민의 시간이야말로 기획의 전략적 수준을 높여주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더 이상 웹사이트를 전략적인 도구가 아닌 기능적인 도구에만 머물도록 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이제 기업 웹사이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 기능성이 필수가 아니라, 전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서 필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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