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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차량 보험료를 차량유지비로 처리하면 잘못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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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4-12 오전 1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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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가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자동차는 유형자산의 차량운반 구에 해당됩니다. 보통 회사가 자동차를 보유하다 보면 다양한 비용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차량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휘발유나 경유가 들어가고, 차량이 고장이 나면 이를 수선하여야 하여야 합니다. 이처럼 차량을 유지하기 위해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제조원가나 판매비와 관리비 중 차량유지비에 해당됩니다.-경리실무자들이 가장 애매해하는 회계-
일반적으로 차량을 구입하면 종합보험과 책임보험에 가입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보험료는 차량유지비에 해당될 것 같습니까, 아니면 보험료에 해당될 것 같습니까? 비용의 성격으로 보면 보험료에 해당되고, 비용의 용도로 보면 차량유지비에 해당된다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용에 대한 계정과목을 정할 때에는 비용의 용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차량에 대한 보험에 가입하면서 부담한 비용은 차량유지비로 처리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회사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이를 보험료로 처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량에 대한 보험료는 기간의 경과에 따라 비용으로 처리됩니다. 예를 들어 12월말 결산법인이 3월 1일자로 차량을 구입하여 보험에 가입하면서 1,200,000월이 소요되었다면, 12월말 결산시점에 10개월에 해당되는 당기 분 보험료 1,000,000원은 비용으로 처리되고, 2개월에 해당되는 미 경과 분 200,000원은 유동자산 중 선급비용으로 처리됩니다.
보통 회사의 경리부 입장에서는 차량에 대한 보험료를 차량유지비보다는 보험료로 처리하는 것이 기간 경과에 따른 비용처리를 하는데 있어 보다 편리합니다. 따라서 실무적인 편의를 위해 이처럼 처리하는 것이 관행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처럼 차량에 대한 보험료를 차량유지비가 아닌 보험료로 처리하는 것은 잘못된 회계처리에 해당될까요?
기업회계기준에서는 어떤 비용이 매출원가에 해당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판매비와 관리비로 처리하는 것은 잘못된 회계처리(분식결산)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영업이익은 동일한 금액으로 표시되지만 매출 총 이익을 계산하는데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는 재무제표를 이용하는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경리초보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회계 -
반면에 판매비와 관리비에 해당하는 항목의 계정과목 분류가 잘 못되었다 하더라고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다. 따라서 이는 회계처리상 중대한 오류라 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판매비와 관리비에 해당하는 계정과목의 분류를 어떻게 하느냐는 회사의 판단을 존중하되, 이를 제조원가로 처리하는 것은 분식결산에 해당되어 제 제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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