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전략 13 : 칭찬의 강화 효과 < 칭찬은 우리를 춤추게 한다 >

" 칭찬은 에밀레종이다.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다.
  칭찬은 고스톱이다. 때와 장소가 필요 없다.
  칭찬은 보너스다. 받으면 신이 난다.
  칭찬은 고리대금이다. 되로 주면 말로 받는다. "

인정과 존경은 현대인들에게 더욱 중요한 행동 동기의 하나가 되고 있다.
칭찬해주는 사람에게 약해지는 이유는 칭찬이 우리를 기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칭찬이 우리의 존재에 대한 인정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즉, 생각과 행동에 대한 칭찬은 생각과 행동의 정당성을 사회적으로 지지받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칭찬을 통해 강화해주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심리학자에 따르면, 인간의 본성 자체가 칭찬에 굶주려 있기 때문에 명백한 사탕발림일지라도 그러한 말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고 한다. 특히 권위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칭찬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영업사원들은 칭찬을 영업에 영악하게 이용하지만 일반인들은 칭찬에 매우 서투른 편이다.
남을 칭찬하는 것도, 남에게 칭찬을 받는 것도 모두 어색해한다.
특히 남을 칭찬할 때 적절하게 칭찬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24가지 설득전략에서,
사람을 설득하는 수단으로서 호감의 원칙 -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 - 중에서
<칭찬의 강화 효과> 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굳이 남을 설득하기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니더라도 칭찬만큼 타인과의 관계를 매끄럽게 해주는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스몰토크> 에서, "잘 살펴보면 작은 것이라도 그 사람을 칭찬할 구석이 있다" 라는 글을 본 기억이 있다.
그 사람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해야 가능한 일이다.

나 자신을 돌아보아도, 나 자신 뿐 아니라 타인에 대해서도 칭찬에 인색한 편이다.
칭찬을 잘 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칭찬할 일이 생기면 그 즉시,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가능한 한 공개적으로, 결과보다는 과정을,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거짓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긍정적인 눈으로 보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더욱 격려하고,
잘못된 일이 생기면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고, 가끔씩은 자기 자신도 칭찬하면서...
( 이상,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에서 인용된 칭찬 10계명 )

곧 2008년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계획을 세우게 되는 때이다.
내년에는 지금 이 마음 곧게 지켜서, 칭찬에 능숙해지는 훈련을 열심히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