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 GS칼텍스 3 - 0 흥국생명 (25-22, 25-11, 25-20)
[팀내득점]
GS칼텍스 - 데라크루즈 23득점 (공격 21득점, 서브 2득점)
           김민지 11득점 (공격 8득점, 블로킹 2득점, 서브 1득점)
           정대영 11득점 (공격 9득점, 블로킹 2득점)

흥국생명 - 카리나 15득점 (공격 14득점, 블로킹 1득점)
           김연경 11득점 (공격 9득점, 블로킹 1득점, 서브 1득점)
           한송이 8득점 (공격 5득점, 블로킹 3득점)

[경기내용]
2008-2009 V-리그 챔프언결정전 1차전은 GS칼텍스의 승리로 끝났다. 정규리그 이후
10일동안 체력과 전력을 모두 보강한 GS칼텍스는 공격과 수비 모두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세스스코어 3-0으로 가볍게 흥국을 물리치고 1차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여자 안젤코라고 해도 될만큼 힘이 장사인(??) 데라크루즈는 2세트 강한 서브로
흥국의 리시브를 흔들어 놓으면서 내리 9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플레이오프전을 거쳐 올라온 흥국생명은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카리나와
김연경이 각각 15득점, 11득점에 그쳤고 팀의 공격성공률 또한 36.27에 그쳤다.
범실로만 GS칼텍스의 8개에 비해 9개가 많은 17개를 내면서 GS칼텍스에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정규리그 7라운드부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황연주의 부재와 한송이와 전민정의
부진으로 플레이가 카리나와 김연경에게 집중되면서 체력은 점점 떨어졌다. 일주일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카리나와 김연경은 아직 완전히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뤄 각각 5개 7개의 범실을 내는 등 오늘 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세터 이효희 또한 토스범실 4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범실로 상대팀에게 점수를 주기도 했다.

1세트 초반부터 GS칼텍스가 앞선 경기를 했다. 정규리그 1위로 그동안 체력과 전력을
다시 정비한 GS는 87.5%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여준 데라크루즈를 앞세워 흥국의
수비와 블로킹 벽을 뚫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픈전을 치르고 온 흥국은 체력을
다 회복하지 못한 탓인지 1세트에만 8개의 범실을 냈다. 초반 득점을 내지 못했던
카리나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쫓아갔지만 아쉽게도 25-22로 1세트는 GS칼텍스가 가져갔다.

2세트 정규리그 이후 10일간의 공백이 있어서인지 1세트 몸이 풀리지 않았던 정대영,
김민지가 공격에 가담하면서 각각 6득점, 5득점을 올렸고 데라크루즈의 강한 서브로
리시브가 불안해진 흥국은 내리 9득점을 GS칼텍스에게 내주었다. GS칼텍스의 수비와
블로킹벽에 막혀 흥국의 카리나와 김연경은 각각 4득점, 2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고
팀은 22.58의 아주 낮은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2세트 25-11로 GS칼텍스의 차지가 되었다.

3세트 흥국생명의 카리나와 김연경이 고군분투했지만 데라크루즈의 계속되는 공격을
막지못해 10점을 허락하면서 3세트도 25-20으로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치며
챔프전 1차전은 GS칼텍스의 승리도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