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어느날 갑자기 아빠가 사라지고 집도 사라져 가정이 붕괴된 후 자동차 안에서 살아 가야만 하는 열한살짜리 소녀의 이야기다.
자칫 어둑하고 침침한 이야기일것 같았지만,
엉뚱하게도 열한살 소녀 조지나는 집마련을 위해서 사례금을 타낼 계획으로 개를 훔칠 방법을 생각해 낸다.
그녀의 유쾌발랄한 계획에서 실행까지의 이야기는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유쾌하게 했다.
인생이 버거울수록 우리는 사소한 것에 의지한다.
먹고 사는것과 같은 기초적인것들이 해결이 되지 않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눈앞에 이익을 위해서 더 목숨걸게 된다.
사람이 앞으로 닥친것만 생각하다 보면 근시안적으로 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결국은 힘들때 일수록 그 굴레를 더욱더 벗어나기 힘들어지는 것 같다.
결국 조지나는 마지막에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개를 무사히 돌려 준다.
그리고 그녀의 엄마는 결국 힘든 아르바이트 끝에 단칸방 이라도 손수 마련하여 가족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게 된다.
인생에 시련을 닥쳤을 때 가장 중요하게 우리가 붙들어야 될 것은 무엇인가? 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소설이었다.
지금 여러모로 나라경제 다 연봉 감봉에 구조 조정에 힘든 시기다.
이럴때 일수록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말고 내실을 다지는 것에 더욱더 집중 하여야 할것 같다.
참고로, 지금 남편이 힘든 상황이다.
그렇지만, 잔을 비워야 채울수 있다는 누구의 말처럼.
이러한 위기 사항 일수록 오히려 더 좋은 기회를 얻을수 있다고 나는 생각 한다.
힘내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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