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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에 시카고 대학에 취임하여 1945년까지 재임하는 동안
시카고 학부교육의 교육 과정을 개혁한 인물인 로버트 메이널드 허킨스가
불과 30세의 나이로 총장으로 임명되었을 때의 사례입니다.
사실 우리가 비난을 받을 때는
뭔가를 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고,
남들이 하는 수준 정도만 그럭저럭 한다면
아무도 비난하거나 헐뜯지 않습니다.
“사람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면 새로운 일을 벌이지 말고
남들과 철저히 보조를 맞추어 보통 수준의 일만을 하면 됩니다.
일부러 비난을 듣거나 비판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일을 위해 열심히 하면서 듣는 비난과 비판이라면
못들은 체 무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내가 비난을 받는 건
‘내가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며,
‘나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인생에는 항상 승패와 득실이 있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패배가 있을 때, 손실이 있을 때 흔들리지 않고
이를 미래를 위한 디딤돌로 보고 헤쳐나가는 데 있습니다.
일본 최고의 공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마쓰시타 회사에 응시했다가 전산 처리의 문제로 불합격한 학생이 자살을 하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이 학생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은 참으로 애석하나,
우리 회사가 이 학생을 받아들이지 않게 된 것은 큰 행운이다.”
그 정도의 좌절을 이겨내지 못할 사람이라면
회사에 입사하여 조금의 어려움이나 비난이 있어도 견디지 못하고
회사에 큰 손실을 주었을 거라는 겁니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비난과 비판, 고난을
자신을 수련하는 기회로 삼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송나라 진량(陳亮)이 그의 책 <하신랑(賀新郞)>에서
“금단도 아홉차례 이상 태워야 최고의 상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듯
오늘의 고통을 내일의 성공을 위한 밑거름으로 생각하는 지혜를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