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5-2009.06.26
법정 / 문학의 숲
이 책은 법정스님께서 무소유를 강조하는 새로운 산문집이다.
책의 끝자락에 보면 "책에 읽히지 말라"라는 소제목이 있다.
좋은 책을 읽으면 그 좋은 책의 내용이 나 자신의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이 책으로 인하여 나는 어떤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 졋나...
"계로록"에 보면 같은 말을 되풀이 한다는 것은 지나간 시간의 늪에 갇혀
헤어나지 못하며 이는 노쇠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나 또한 사고의 장의 열어 놓지 않고 같은 말들을 되풀이 하는 경향이 예전보다 많아진 경향이다..
나의 꿈과 이상을 다시한번 점검하여 새로움에 대한 탐구와 관심을 높여야 겠다.
법정 스님께서는 한해가 다가도록 손대지 않고 쓰지 않는 물건은 내게 소용없는 것들이니
아낌없이 새 주인에게 돌려주자고 한다..
내 자신을 돌아보면 집안에 쓰지 않은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부끄러운 대목이었다..
모든 물건은 주인을 잘 만나야 제 소임을 다하게 되는데...
또한 고전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바를 배우자는 이야기는 문사철 600과 맥이 상통하며
나의 딸 주연이와 민재에게 살아가며 고전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도록 해야겠다..
법정 스님께서는 "좋은 책은 읽을 때 마다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책, 잠든 내 영혼을 불러 일으켜
삶의 의미와 기쁨을 안겨주는 책이라 하며, 세월이 결정한다고 한다..
고전이 그런 책들이 아닐지..."
바라보는 기쁨이란 대목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너무 가까이서 자주 마주치면 비본질적인
요소들로 인하여 본질을 놓칠때가 많다고 한다.
사람과 사람사이는 그리움과 아쉬움이 있어야 신선함을 유지한다고 한다..
생각나면 그리움이 쌓이기도 전에 문자나 전화를 하는 내 자신을 보며
그리움과 아쉬움을 담뿍담은 글들을 편지지에 담을까 한다..
이 메일 보다는 못쓰는 글씨지만 예쁜 편지지에....
이 책은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을 느낄 수 있고 병들어가는 지구를 위해
우리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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