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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금빛이라도 순금이 있고, 도금이 있습니다.
도금한 장신구는 금세 벗겨지고 말지만 순금은 영원히 벗겨지지 않습니다.
순금은 진짜이기 때문입니다.
진짜는 어디를 잘라도 본래의 성질을 그대로 간직합니다.
옛 말에 “의심이 나면 쓰지 말고,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을 믿지 않고는 충분한 재능의 발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즉, 사람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신뢰하는 것이
인재를 활용하는 최고의 방법인 것입니다.
따라서 리더들에게 부하들이나 동료들을 먼저 믿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직장의 상사나 지도자들에게만 믿음과 신뢰가 필요한 것일까요?
사람들을 내가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는 행위 또한 중요합니다.
바로 내가 순금인지 아니면 도금인지 본질을 제대로 보여주고,
상대가 그 본질을 선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나는 그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지 못하면서
그들에게만 ‘나를 믿어라’고 강요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신용을 파는 시대입니다.
거짓으로 본질을 포장하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작은 거짓말 하나라도 도금을 하기 시작하면
결국 그 거짓말 하나가 엄청난 거짓말로 변하여
자신의 본질이 녹아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미국 정치사에서 가장 정직했던 대통령으로 인식되고 있는
그로버 클리블랜드의 좌우명은 “오직 진실만을 말하겠다”였습니다.
그가 대통령 선거전에 나섰을 때 <뉴욕 월드>지는
클리블랜드를 지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첫째, 그는 정직한 사람이다.
둘째, 그는 정직한 사람이다.
셋째, 그는 정직한 사람이다.
넷째도 그는 정직한 사람이다.
“정직을 파는 것만큼 나를 보호하는 수단은 없다.”는 말을 되새기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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