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24-10-27 Sunday
홈 현재 경제노트 가족은 388,872명 입니다.
당신은 14,355,396번째 방문객 입니다.
경제노트 서가 가족이 쓰는 노트 책밑줄긋기 독서모임
로그인 |
회원가입없이 경제노트를 이메일로 받고 싶으신 분은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해 주세요
개인정보 수집및 이용 안내에 동의
(확인하기)
뉴스레터 수정/해지
추천인
이름
메일
추천받는 분
이름
메일
인사말
개인정보 수집및 이용 안내에 동의
(확인하기)
한번에여러명추천하기
지식 자기계발&리더십 일반글
아름다운 가수 인순이의 운명과 벽, 그리고 꿈
입력 2009-06-26 오전 11:32:47
트위터에 담기 스크랩하기 내모임에담기 이메일추천하기 인쇄하기
“제가 100%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을 경험하고 싶어요. 제가 부르는 노래를 최고로 잘했다고 느끼는 거죠. 최상의 감동을 경험하는 상태라고 할까요. 어떤 가수도 자기 노래에 100% 만족하는 가수는 없기 때문이에요.”
 
'가수 인순이 "젊은 후배 모두가 라이벌. 내 노래, 난 아직 만족 못해" ' 중에서 (주간조선, 2009.6.27)
 
 
예전에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지인에게 가수 인순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녀가 병원을 찾아와 어린이나 노인 등 환자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순이가 병원들을 찾아다니며 무료공연을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리 크지 않은 자신의 병원까지 방문해 위로공연을 하는 것을 보고 잔잔한 감동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많이 바쁠텐데 여기까지 찾아와 열심히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의 노래를 좋아하고 아니고를 떠나, 참 아름답게 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리바이벌해 많은 이들에게 '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던 가수 인순이. 예전에 TV에서 열심히 노래부르는 그녀를 보면 마음이 시렸습니다. 1950년대 한국에서 태어난 흑인 혼혈로 얼마나 힘들게 어려움을 헤쳐나왔을까하는 안타까움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녀를 보면 참 당당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드러내지 않고 좋을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인순이는 아버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망하지 않는다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제 아버지는 한국에 폐를 끼치러 온 사람이 아니라 한국을 도와주려고 온 군인이었어요. 1999년 미국 카네기홀 공연을 마치고, 워싱턴DC에서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 노병들을 초청해 공연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저는 ‘여러분이 제 아버지입니다’라며 노래를 불러드렸어요.”

그녀는 아직 '전성기'가 안왔다고 말했습니다. “더 올라가고 싶기 때문이에요. 할머니 돼도 여성적인 매력을 가진 가수로 남고 싶어요. 또 후배 가수 전체가 제 경쟁상대죠. 제가 가지지 못한 걸 그 친구들이 하나씩 가지고 있어요. 후배들도 좋은 스승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자기관리에 대한 이 말도 인상적입니다.
"매일 뒷산을 오르죠. 틈날 때 운동하면 실패해요. 일단 운동부터 하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다고 생각해야죠."
그런 인순이의 꿈은 '자신이 100%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편견이 훨씬 더 심했던 당시 흑인혼혈이라는 '운명'과 '벽'에 당당히 마주서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간 한 가수를 보면서, 꿈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             *              *
 
 
<경제노트가 '제9기 대학생 인턴'을 모집합니다.>

경제노트 9기 대학생 인턴 모집 내용 및 1~8기 인턴 프로필 보러가기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l
예병일의경제노트 추천정보
 
공유하기
덧글(3) 스크랩(0) 이 노트 글을...
예병일의경제노트 노트지기 덧글
최미정

0

0
운명이란 벽. 포기하기 않는 의지 아자자 화이팅 !!! [2009-07-13 오후 9:10:22]

0
이덧글에답글달기
박성룡
삭제
차갑게 서있는 운명이란 벽..지금까지 전 그 벽을 그저 나의 나태한 일상의 핑계거리로만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나 합니다.링컨이 '나이 40을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라고 한말이 생각나는군요.인순이씨를 보면 항상 아름다운사람이란 느낌이 드는것은 차가운벽을 꿋꿋이 넘고자 했던 자신의 인생이 얼굴에서 느껴지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저도 나이 40넘어서 다른이들이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사람이란 느낌이 들어야 할텐데..ㅎㅎ [2009-07-01 오전 10:51:57]

0
이덧글에답글달기
백승철

0

0
자꾸만 현실 속의 편안함에 안주하게 됩니다.
아직 도전, 열정, 꿈이란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은 20대 후반의 제가 나태함과 편안함앞에 무릎을 꿇어가는 모습을 보며..
인순이씨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보려합니다..!! [2009-06-30 오전 10:32:02]

0
이덧글에답글달기
덧글 달기
덧글달기
이름     비밀번호
엮인글(트랙백) 쓰기 주소 : http://note.econote.co.kr/tb/yehbyungil/48830    
"美이통사도 와이파이 도입 확산"
다음, 온라인 광고 "확 바꾸겠다"
노트 목록으로 이동
필자 예병일 소개 경제노트 소개 1:1문의하기 개인정보 취급방침
예병일의 경제노트    대표자: 예병일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조영동 팀장    전화: 02-566-7616   팩스: 02-566-7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