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휴대폰 업체가 한국 시장에서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 7월 대만 HTC를 시작으로 림(RIM)·소니에릭슨·노키아 등이 출시한 스마트폰은 1차 물량 조차 재고로 쌓이고 후속 제품 출시 계획도 오리무중인 상태입니다.
최근 외산 휴대폰 업체는 판매 부진과 비수기를 맞아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대만 HTC는 지난해 7월 선보인 ‘터치듀얼’ 후속 제품으로 내놓은 ‘터치 다이아몬드’ 판매가 2000여대로 지지부진하자 판매 교육 강화와 유통망 확대 등 지원 사업에 주력하면서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12월 법인 전용 ‘블랙베리 볼드’를 출시한 림은 최근 SKT와 공동으로 전용 요금제를 마련했습니다. 출시 반년이 지나도록 3000여대 판매에 머무르고 있는 데 따른 특단의 조치입니다.
노키아는 원래 예정됐던 이통사와 라인업 확대 계획이 차질을 빚어 초도 물량으로 3만대 가량 들여온 ‘6210s’이 1만대 판매에 머물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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