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표재형님과 나 2명이 맥도날드 커피숍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었다..
오늘 토론할 내용인 벙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에 나오는 내용를 주제로 가단한 담소를 나누던 중
김래형 사장님과 이중휘님께서 오셧다..
커피를 한잔 마시려고 주문하려 데스크에 줄을 서 있던 중 정은정님과 김주영님께서 같이 오심..
오 호 .... 통제라 ...
1분만 먼저 주문했어도 커피값 2잔 아낄 수 있었는데
눈물을 머금고 모두에서 커피를 돌리고 즐거운 담소와 함께..
6시30분 사다리 타기에서 표재형님께서 책 선물에 당첨..
책은 이영희 님의 '대화' 책의 두께를 보고..
"문사철 600을 활성화 하는 것이 아니라 말아먹으려 일부러 두꺼운 책 고른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고
"나는 대화체이니까 읽기가 쉽다"며 적극적으로 방어막 형성을 하였다.
6시 30분 독서토론회 시작..
생각나는 한마디..
나: ' 두번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한 번도 읽은 가치가 없다'
그래서 문사철 600이 필요하지 않을까...
정은정님: '책에 읽히지 말라 '
김래형님: 책에 읽히지 말라 -금감경의 종지이다
응무소주 이생기심--아마 김래형님께서 한문과 함께 자세한 풀이 해주질것으로 믿고
넘어 갑니다.
승방에는 글 잘 쓰는 스님이 두분이 있는데 법정스님과 돈연스님이라..
법정스님은 부드러운 필치로 여성적인 섬세함이 돋보이고
돈연스님은 남성적이며 야성적이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함..
서산대사의 "승가귀감" 책을 법정스님께서 풀이한 것이 제일 좋다고 함..
이중희님: P 59 삶의 비참함은...... (공감 능력이 떨어짐이 죽는것이 아닐까)
자세핝 설명은 이중희님 해 주실 거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김주영님: 이야기 도중에 내가 딴 생각해서 이야기를 듣지 못함..
죄송합니.....다.. 주영님..
주영님 후기에 올려 주세요..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남녀 차별의 문제, 교육의 문제, 사회의 관습과 종교에 따른 생활방식의 차이...
철학적 사색의 문제.. 브렌인 혁명 등 인문과 역사 교육과 과학의 울타리를 넘나 들며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토론 말미에 8월 책 선정이 있었고 자세한 내용은 간사로 추대되신 정은정님께서 공지하기시고 하였습니다..
문사철 600에 참가하려고 차를 타고 오는 도중
창가로 불어 오는 한점 바람의 시원함이 나의 콧등을 어루만지고
군데 군데 떠있는 구름들이 바람에 밀려 해안가로 밀려가는 모습..
구름 사이로 떠 오르는 태양이 바라보며
어느덧 내가 '문사철 600'의 향기에 취해가고 있다는 느낀다..
그리고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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