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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자기계발&리더십 일반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배우는 리더십
입력 2009-08-11 오전 8: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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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169호 (2009/08/11)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배우는 리더십>

‘사다함의 매화’ 에피소드에서 드러났듯
미실은 사람의 마음을 쥐었다 놨다 할 줄 아는 정치력을 과시한다.
자신을 의심하는 두 남편과 아들을 향해
“천하에 미실이 둘일 수 없다”고 선언하는 대목이 좋은 예.
게다가 낯빛 붉히고 언성 높여 뭔가는 얻어내지만
결국 상대의 거부감을 사는 ‘쌈닭’ 스타일이 아니라,
늘 환한 얼굴에 생글생글 미소를 짓는 ‘고수’다.
반면 “사람을 얻는 자가 세상을 얻는 자”라는 신념을 지닌 덕만은
모성애같은 넓은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끌어안는 여왕의 포용력을 보여준다.
(중앙일보 2009. 8. 7자에서)

*****
드라마 ‘선덕여왕’은 신라시대 알파걸들의 이야기입니다.
신라시대 엘리트여성들이 권력을 잡기 위하여
어떻게 사람을 자기 편으로 만들며, 조직을 운영해 가는가를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의 실제와 허구를 따져보기에 앞서
미실과 덕만, 그리고 이들을 위해 심신을 바치는 남자들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알파걸들의 리더십, 여성 리더십을 배우게 합니다.

드라마에서 미실이 펼치는 리더십에는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적대적인 사람도 자신에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고개를 숙일 줄도 알고,
힘과 권력의 원천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이용할 줄도 압니다.
다른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자기 사람만은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며 부하를 직접 칼로 자르는 잔인함과 함께
적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자 살려두는 용인술도 배우게 됩니다.
드라마의 한 축으로 나쁜 역할을 담당하는 미실이지만
우리는 미실로부터 직장생활에서 꼭 필요한 생존법을 배우게 됩니다.
권력의 판세를 읽을 줄 알고,
여론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리는 방법은
현대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반면, 덕만의 리더십은 미실에 비하여 평범합니다.
속마음과는 달리 겉으로 항상 미소를 띄는 미실과 달리
좋다, 싫다를 그대로 드러내는 솔직함이 덕만의 무기이기도 합니다.
덕만의 리더십은 자기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꾸준한 노력,
솔직함과 함께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책임의식,
다친 동료들과 함께 끝까지 살아 돌아가겠다는 공동체의식 등에 있습니다.
전형적인 인본위주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덕만에게
우리는 세상을 선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어찌 동료를 죽여야 내가 살 수 있다고 하시는 겁니까!
우리 모두 살고 싶고 살기 위해 싸우고 싶습니다.”
이 한 마디에 덕만의 리더십은 집약되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덕만의 리더십을 배워야 합니다.
모성애와 같은 덕만의 리더십에서 공감과 포용을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기반으로 상황을 직시하고 처세하는 미실의 처세술도 배워야 합니다.
추구하는 목표를 향하여 열정을 가지고 사람을 적절히 활용해 이루어가는 미실로부터
열정과 끈기, 그리고 사람을 다루는 용인술도 배워야 합니다.

즉, 어떤 리더십이 우리에게 더 맞느냐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 리더십이 지향하는 바가 어디에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배워야 할 것은
리더십 그 자체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느냐에 있습니다.
나는 미실의 리더십이 자신만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필요했다면,
덕만의 리더십은 공동체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는 데 사용되었던 점에 유의합니다.
“모든 것을 다 가졌는데도 황후가 아닌 것이 싫습니다.
이제 저는 황후가 될 것입니다”는 미실이 아니라
“물이 사람을 죽이지 않고 농작물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치수(治水)를 하듯
사람이 사람에게 이롭게 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는 덕만에게
조금 더 마음이 기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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