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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자기계발&리더십 칼럼
우리가 성공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전부 틀렸다 - <아웃라이어>를 읽고 1.
입력 2009-08-11 오전 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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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적 이득의 치명적인 효과 : 하키와 빠른 생일 이야기는 성공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 그들이 매우 이른 시기부터 좋은 출발을 했고 그것은 그들이 노력을 통해 얻거나 마땅히 받아야 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바로 그 기회가 그들의 성공에 결정적이었다. 로버트 마튼은 이러한 현상을 마태복음의 유명한 구절을 따 '마태복음 효과'라고 불렀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
결국 성공은 사회학자들이 '누적적 이득'이라고 부르는 것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프로하키 선수는 동료들보다 좀더 나은 지점에서 출발한다. 그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낳는 기회로 이어지고, 그것은 또다른 기회로 이어져 결국 그 하키선수는 천재적 아웃라이어로 거듭나게 된다. 그는 결코 아웃라이어로 시작한 것이 아니다. 그의 출발점은 그저 남보다 조금 달랐을 뿐이다.
누가 앞서 있는가를 결정하는 우리의 시스템이 반드시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신경과학자인 다이넬 레비틴은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 수준의 전문가, 마스터가 되려면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
조이와 게이츠, 그리고 비틀스는 모두 재능을 타고났다. ...... 하지만 그들의 역사를 구분 짓는 진정한 요소는 그들이 지닌 탁월한 재능이 아니라 그들이 누린 특별한 기회이다.
 
터먼의 발상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학교는 재능있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엘리트 대학들은 지능검사(예를 들면 SAT같은)를 입학 조건으로 요구한다. ...... 터먼은 진정한 아웃라이어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우리 역시 계속 잘못 이해하고 있다. ......
IQ근본주의자 아서 젠슨은 1980년에 저술한 <지능검사의 편견>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IQ에 의해 분류되는 네 가지 주요 집단은 상당히 높은 확률로 그 사람이 누구인지 구분할 수 있게 해준다. 정상적인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냐 없느냐(IQ 50), 초등학교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느냐 없느냐(IQ 75), 고등학교 정규 과목을 성공적으로 습득할 수 있느냐 없느냐(IQ 105), 4년제 대학에 들어가 대학원 수준의 공부를 하거나 전문적 지식을 익힐 수 있느냐 없느냐(IQ 115)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판이하게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하지만 115를 넘어서면 지능지수는 성공의 척도나 성취의 판단 요소로써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렇다고 IQ 115와 IQ 150 사이에, 혹은 150과 180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성공을 판단할 때, 상위 레벨의 IQ지수 차이는 성격이나 인격 같은 요소보다 훨씬 덜 중요한 역할만 수행한다는 말이다." ......
허드슨의 말은 IQ가 농구 선수의 신장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키 160센티미터인 사람이 프로 농구 선수가 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얼마나 되겠는가? 솔직히 희박하다. 적어도 180센티미터나 190센티미터는 되어야 하고,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190센티미터보다는 2미터인 편이 낫다. 그러나 특정 지점을 지나면 키는 더 이상 관건이 되지 않는다. 2미터인 선수가 그보 5센티미터 작은 선수보다 저절로 더 뛰어난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마이클 조던은 195센티미터였다). 농구 선수는 그저 충분할 만큼 키가 크면 된다. 이것은 지능도 마찬가지다. ......
최금 심리학자 베리 슈워츠는 복잡한 입학 과정 대신 일정한 범위에 속하는 사람들을 무작위로 추첨할 것을 엘리트 학교에 권하기도 했다. ......
터먼은 <천재 유전학> 제4권을 낼 때, 실망을 넘어서는 어조로 착잡함을 드러냈다. "실제로 천재들은 천재로 남아 있지 않았다. 우리가 본 것처럼 지능과 성취도 사이에는 그 어떠한 상관관계도 없었다."
 
오펜하이머와 랭건은 모두 천재였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자면 너무 다른 존재였다. .....
스턴버그에 따르면 실용지능은 '뭔가를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 언제 말해야 할지, 어떻게 말해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등을 아는 것'을 포함한다. 이것은 방법에 관한 것이다. 뭔가를 어떻게 할 줄 아는가와 관련되어 있을 뿐, 자신이 그것을 알거나 설명할 줄 아는 것과는 무관하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실천의 문제이다. ...... 결정적으로 이것은 IQ로 측정되는 분석 능력과 분리되는 다른 종류의 지적 능력이다. ...... 일반지능과 실용지능은 서로 독립적이다. 하나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다른 하나도 반드시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 실용지능은 후천적으로 습득해야 하는 지식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지식을 대부분 가족에게서 배운다. ...... 부모들의 교육철학은 오직 두 가지뿐이었고 그것은 계층에따라 완벽하게 나뉘어졌다. ......
라루는 중산층 부모의 스타일을 '집중 양육'이라고 불렀다. 이는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재능, 의견, 기술을 길러주고 비용을 대는 것을 말한다. 그와 대조적으로 가난한 부모는 '자연적인 성장을 통한 성취'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자녀를 돌봐야 할 책임은 지지만 아이들이 알아서 성장하고 스스로의 재능을 계발하도록 내버려둔다.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중에서 (김영사)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이 이젠 안통하는 세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개천이 너무 많고 흔해서
사실 개천에서 용나는 게 당연할 수 있었다.
그런 시절을 겪은 지 얼마되지 않은 우리에겐
정말 개인의 재능과 노력이 그들로 하여금 '용'이 될 수 있게 해 준 밑바탕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이제 우리 세상도 조금 변했고 변하고 있다.
예전 우리 삶의 스펙트럼이 하위에 쏠려 있었다면
이제는 스펙트럼이 훨씬 넓어진데다가 최근에는 양 끝이 너무 멀어져가고 있다고 한다.
글래드웰은 이미 개천이 많던 시절에도
개인의 재능과 노력만으로 '용'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심각한 것은 그 때보다 지금 처럼 개천이 변하여 다양한 크기의 물줄기가 된 세상에서는
'용'이 되는 것이 개인의 재능과 노력보다는 그가 속한 물줄기의 크기에 따라 선택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가 우수한 인재를 선택하는 방식에 문제를 가질 수도 있고,
특정한 시기에 기회를 얻어서 충분한 사회적 보상으로 1만시간의 연습을 할 수도 있고,
좋은 가정 환경의 영향으로 실용지능이 길러져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
 
'생애에 성공'이 반드시 긴 시간의 사회 속에서 정말 성공일지는 알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성공학이나 처세술이 재미없다.
또한 모두가 성공학이나 처세술에 따라 살아가는 사회
이거 정말 재미없어지지 않나?
그래도 어차피 80:20의 법칙이 되어서 80에 속할 사람들 있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한가지! 기회의 평등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사회의 단순한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불합리한 규칙이 구성원의 노력을 무산시킨다면
그건 받아들기 어렵다.
사회의 제도를 바로 하는 것만으로도
이유없이 실패하는 많은 재능있는 개인들을 살려내는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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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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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척도를 물질적인 기준으로만 삼는 것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
성공의 잣대는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라는 것...
누가 자신만의 성공의 기준을 삼아 노력하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만한 인생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009-12-19 오전 9: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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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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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狂不及"이란 말이 언뜻 생각나는데요...누구에게나 맞는 성공학과 처세술은 없다고 생각됩니다.본인이 진정 하고자 하는일에서 즐기고 재미있어야 성공과 연결될 수 있는 길이 보일진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을 살고자 이는 꿈에서 머무르지요,저 또한 그렇구여. 또한, 사회적인 기회에 대한 언급은 또 다른 통찰력입니다.저도 이책을 읽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그렇다고 앞으로 국내에 정주영,이건희같은 분들이 나올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없다라고들 대부분 말하지만 제가 보는 관점에선 사회적 기회란 다른 모습들로 우리들의 주위에 머물러 있지 않을까 합니다..넘 주제넘는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누구에게나 희망을 가지고 그 희망을 목표로 노력을 한다라면 바람직한 사회와 또다른 개개인들의 성공철학이 만들어 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2009-10-07 오후 12: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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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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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는 '아웃라이어'가 요즘 만연한 성공학에 관련한 책인줄 알고
사실 읽을 생각이 없다가 어떤 분의 글을 보고 읽게 되었는데요
성공에는 개인의 노력과 사회적 기회라는 두 가지가 있을 때 가능할텐데요
말콤은 우리가 요즘 너무 개인의 노력을 강조하는 성공학들에 빠져서
사회적 기회를 넓히는 데는 조금 등한시하지 않는가라고 말하는 거라고 느꼈습니다
사회적 기회를 넓히는 것도 우리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고
이러한 노력도 개인의 능력을 높이는 노력과 마찬가지로 힘써야
사회적으로 많은 재능있는 사람들이 성공을 거두어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고 우리 사회를 바꾸려 한다면
노력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할 수 있다.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2009-08-14 오전 9: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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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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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불평등만을 탓하며 그 자리에 머문다면 더 이상 발전을 없겠지요... 기회의 평등을 만들어가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기회의 평등이 이루어질 기다리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도 문제이겠지요..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1만시간의 법칙은 특별한 일을 하기 위한 훈련 단위입니다.. 이를 환경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은 '마니아'처럼 한 가지 일에 빠져드는 몰입의 시간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환경이 다른 사람보다 열악하다면 그 환경을 나의 강점으로 창조해가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내가 한 시간 늦게 태어나서 평생 한 시간 뒤지게 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잠을 한 시간 줄입니다..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모로부터 받은 교육여건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환경을 뛰어넘기 위한 개인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몰입의 단계를 거쳐야 '티핑포인트'를 만날 수 있고, '아웃라이어'가 될 수 있으며, '블링크'의 결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2009-08-14 오전 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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