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독어독문학과에 재직중이던 진중권 교수가 재
임용에서 탈락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중앙대는 이번 교수 재임용 평가에서 진중권교수가 임용 5가지 요건 가운데 하나인 '겸임교수는 본직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결국 탈락됐다고 밝혔다.
중앙대 김태성
홍보팀장은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담보하는 '현재 종사하고 있는 직업' 여부가 필수적인데, 진 교수의 경우 본업이 따로 있지 않아 재임용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해당 학과장이나 교수들의 추천 및 서명만으로도 교수직을 행할 수 있었지만 지난 2007년 임용평가 당시부터 '앞으로는 엄격하게 조건을 적용할 것'이라고 이미 경고했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중앙대는 "정치적인 외압이 있던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임용 당시부터 자격미달이었던 교수 7명에 대해 이번에 일괄적으로 탈락을 통보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재 독어독문학과를 비롯한 다수의 학생들이 학교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정치적 고려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시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부터 이 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교편을 잡은 진 교수는 이 학교에서
가장 인기있는 교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 바 있다.
진중권교수 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