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하면 아직도 공자, 맹자, 노자, 장자 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수 많은 철학자들이 있었고 춘추전국시대에는 제자백가라는 사상적인수가 많았음에도 자료보존에 많은 심여를 기울이지 못한 것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더 큰 이유는 동양권에서 한자라는 특수한 문자가 이러한 사상들이 원형보존되지 못하고 여러가지버전으로 오역과 첨부로 인해 떠돌다가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이 아니었을까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러한 사상에 대한 논의가 명확하지 않고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하여 이게 오히려 철학에 대한 거부감으로 누구는 이렇게 말하고 누구는 저렇게 해석할수 있게 되어 오히려 대중에게 설득력을 잃어버리게 되며 이것이 대중의 외면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러한 것들이 쌓이다 보니 동양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동양철학에 대한 명확한 이해보다는 모호한 입장을 취하게 한것이 아닌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모호함에도 공통된 의견이 있으며 여러가지로 논의가 나누어지더라도 그것에 따라 얻고 버릴것은 버리는 것은 개인의 판단에 따르면 될것이지 논의가 많다고 모호하다고 외면해버린다면
물속에서 사는 물고기가 물의 흐름이 복잡다고 하여 물의 생리를 외면하여 물의 흐름에 그냥 맞겨버리고 살아가는 것과 다름이 없이 우리가 사는 동양권의 사상의 기틀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많은 사상을 다루어지기때문에 그렇게 자세하지도 않고 더구나 저자의 생각이 많이 담겨져 있다.
그러나 한 인물에 대한 생각은 본인조차도 달라지는 것이기에 그 논의가 나하고 다르다고 할지라도 외면하면 안될것이다. 내 생각은 오히려 이러면 나와 다른생각을 포용하지 못하더라도 인정해야만 오히려 나의 생각을 더 굳히는데 도움이 된다는게 요즘 나의 중논이다.
각설하고 단편적이고 개인적인 판단에 근거한 동양철학일지라도 이책에서는 동양사상의 흐름이 그나마 쉽게 쓰여져 있다.
많이 알면 알수록 복잡해지는게 철학이고 역사인것 같다.
한 사상을 여러가지의 사람들에게 해석되는 것들을 수용하다보면 어느것이 모를 것도 있다.
그렇지만 이책에서 저자의 사견으로 비칠수 있는 대목이 많은 부분이 있지만 내가 보기에 적당한 시선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나온지 오래된 이 책이 개정판으로 다시 나온것만 보아도 대부분의 시선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하고 생각해도 된것같다.
아쉬운 점은 이전에 읽었던 서양철학사에 비해서는 아직도 많은점이 보강되어야 되고 또한 아시아에서 많은 대부분을 차지하는 불교가 빠졌고 나머지 지역적인 사상들이 빠진점은 이 책이 동양철학인지 중국철학책인지 분간이 안될적도이다. 다른 작지만 민족적인 종교라든지 동양사상에서 지역적으로 빠질수 없는 샤머니즘도 같이 다루었으면 좋을것 같기도하다. 저자도 밝히는 것과 같이 대부분이 유실되고 오역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연구가 되어지지 않은 점도 있는 것도 있다.
아무튼 좀더 나은 동양철학책이 등장하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통시적인 책들은 자주 읽으므로 해서 한부분적인 사상으로 생각이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입장의 사상들을 골고루 취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쓰다 보니 반말투로 간것 같은데 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독서노트 형식으로 쓰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