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cd 명령어를 이용하여 긴 이름의 디렉토리로 쉽게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 적이 있다. 폴더 이름이 길어 그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경우, 폴더의 앞 글자만 알아도 이동할 수 있는 그런 팁이었다.
이번 시간엔 레지스트리 값을 수정하여 cd 명령어 뿐 아니라 명령 프롬프트 창에서 폴더 이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레지스트리 값을 조절하면 폴더 이름을 전부 타이핑하지 않더라도 자동 채움 기능을 이용하여 폴더 이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열은 후 HKEY_LOCAL_MACHINE > SOFTWARE > Microsoft > Command Processor로 이동한다.
이 Command Processor의 우측 창에 있는 'CompletionChar' 값을 9로 변경한다. 이렇게 9로 변경하면 명령 프롬프트 창에서 자동 채움 기능을 사용할 수가 있다.
즉, 폴더 이름의 첫 글자를 타이핑한 후 "탭(tab)" 키를 계속 누르면 그 이름으로 시작하는 폴더 이름이 자동으로 나타난다. 예를 한번 들어보자. 다음과 같이 명령 프롬프트 창에서 cd d를 입력한 상태에서 탭(tab)를 눌러보기 바란다.
탭(tab)키를 누르면 d로 시작하는 폴더가 다음과 같이 자동으로 채워질 것이다.
이 자동 채움은 cd 명령어 뿐 아니라, dir, copy 등 다른 명령어에서 폴더 이름을 참조할 때 사용할 수가 있다. 테스트를 위해 dir을 타이핑한 후 그냥 탭(tab)키를 눌러보기 바란다. 그러면 해당 폴더의 모든 파일과 폴더 이름들이 자동으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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