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완전한 한글 인터넷 주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일부 업체들이 ‘한글.kr’ 방식을 쓰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주소 입력시 한글 또는 영문 변환 같은 번거로움이 사라집니다.
IDN 도입이 승인되면 현재 알파벳으로만 쓰는 도메인을 한글과 중국어, 아랍어 등 다양한 문자로 쓸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인터넷 사용자의 60%는 비영어권 국민이지만 인터넷에선 영어가 주로 쓰여 비영어권 국민이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ICANN 로드 벡스트롬 사장은 “IDN 도입으로 자국 언어로 인터넷 주소를 쓸 수 있어 자판 입력이 1000억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ICANN 이사회의 승인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다음달부터 한글 도메인 등록을 받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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