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차전지가 올 3•4분기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2차전지 산업의 양대 축을 형성하는 삼성SDI와 LG화학의 매출이 경쟁업체인 일본의 산요와 소니 등에 비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튬이온 2차전지에서 지난 2•4분기 2위를 기록한 삼성SDI가 3•4분기에 1위에 올라설 것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또 2•4분기 3위를 기록한 LG화학도 3•4분기에는 4위인 소니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2차전지가 한일 간 대결로 좁혀지면서 업체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기밀노출을 우려해 한일 2차전지 업체들이 실적발표 때 2차전지 매출액만 발표하고 판매대수는 공개하지 않는 등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매출액과 판매대수를 같이 공개하면 상대 업체가 이를 통해 여러 정보를 유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IIT는 오는 11월께에 3•4분기 2차전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추정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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