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입장을 감안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을 계속 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의 참석자나 영업맨중에, 가끔 이런 타입의 사람을 만나곤 합니다.
회의 석상에서 주변 여건이나 다른 팀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만 계속 주장합니다. 그래서는 올바른 결론을 도출해내기 힘듭니다.
고객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내가 판매할 물건의 장점만 계속 설명하면서 구매할 것을 설득합니다. 이것 역시 성과를 내기 힘듭니다.
고객에게는 각각 그들이 처해있는 상황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구매할 여건이 못되지만 얼마 뒤에 구매할 의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나는 구매할 계획이 없지만, 구매할 만한 주변 사람을 추천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객의 개별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무조건 구매만을 설득하면 다른 가능성 마저 닫아버리는 결과를 초래할지 모를 일입니다.
망치를 가진 어린아이에게는 앞에 있는 모든 물건이 망치로 두드릴 못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어린아이 앞에는 못도 있을 수 있고, 부서지기 쉬운 핸드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망치로 내리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내가 지금 망치로 못을 내리치는 건지, 핸드폰을 내리치는 건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주변 사람이나 고객의 처지를 감안한 해결책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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