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 서재에 김제동씨가 참다운 책읽는 방법을 말씀하여 소개하려고 합니다.
<인터뷰 중 인상깊은 구절..>
아... 오늘은 이분하고 한번 이야기를 해보자~
책은 덮어놓으면 무생물이지만 펼치는 순간에 생물이 되고. 또 교감까지 하면 친구가 됩니다.
될 수 있으면 글을 읽으면서 활자와 함께, 저자의 육성을 상상해서 읽어보는 방법을 많이 써보려고 그럽니다. 생생하게 다가올 때가 있어요.
책 구절을 일부러 기억한다기보다는, 활자가 툭 일어나서, 쓱 걸어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런 구절들을 읽으면 작가분들에게 ‘와, 이런 글을 어떻게 쓰시지!’라는 경외감을 가짐과 동시에 가슴에 남죠. 굳이 외운다기보다는……
김제동씨하면, 어록이 유명한데 그게 참말이구나 싶은게, 이번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되었다.
책이란 가까이 하면 사람이 바뀌는 구나.
전 책한권을 끝까지 들고 있지 못하는 터라 여러권을 쌓아두고, 읽다가 지겨우면 다른책을 집어들고
또 읽다가 지겨우면 다른책을 들고 하는 식 입니다.
이 방법이 좋다 나쁘다는 개개인의 차이겠지만, 책 읽고 나면 무엇을 읽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때 가 많습니다. 생각해보니 읽고 나서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던 거죠.
각자 나름 책읽는 방법이 있을 터인데, 예전에 책을 잘 읽는 방법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었는데,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김제동씨가 소개하는 방법이 책읽는 자세를 새롭게 일깨워 주었습니다.
책이란 이렇게 읽는구나 하면서 말이죠.
책은 지식을 채우기 이전에 글쓴이와 내가 교감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책을 보면서 이렇게 대하렵니다.
"아... 오늘은 이분하고 한번 이야기를 해보자~" 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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