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2008년부터 하락세였던 금리는 11개월째 2.0% 수준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인상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지만,
이번 동결로 인해서 당분간은(적어도 상반기내) 금리 인상은 없을 듯 합니다.
한국은행의 표현에 따르자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상존' 한다고 하네요.
미국, 일본, 중국 등 한국과 관련된 주요 국가들도 경기가 회복되는 추세로 돌아선 듯 하지만
유럽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원유 및 비철금속 등의 원자재가격 상승 같은 불안요소가 있습니다.
소비재를 비롯한 설비투자, 건설투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취업자수가 오히려 줄어드는 '고용없는 성장' 이라는 것이 심히 염려됩니다.
게다가 실업자수도 작은 수치나마 증가를 한 상황이구요.
금리가 계속 동결됨에 따라 물가가 쉽게 하락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
소비자나 기업이 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염려도 되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투자가 위축될까 하는 염려도 생기네요.
한국은행이 불확실성 때문에 금리를 동결한다고는 했지만,
제 생각엔 부동산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면도 있을 듯 합니다.
부동산가격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시장의 장단기 금리는 상당폭으로 상승하였고,
주택담보 대출은 꾸준하게 증가세라고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게 된다면, 대출 금리는 아마도 상당히 오를 수밖에 없겠죠.
부동산가격 하락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무리한 대출로 주택을 구입한 가계에는 상당한 부담일 겁니다.
성장세가 지속되면 될수록, 성장폭이 커지면 커질수록 금리 인상에 대한 압력은 더욱 심해질 듯 합니다.
1분기에 견고한 경제성장세가 나타나면 2분기를 지나서 3분기에는 금리를 인상해야 하면서
출구전략을 시행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한가지 추가하자면
적어도... 1분기에는 주식시장이 조정은 받겠지만,
외부적 요인을 제외하고는 급 하락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Ps 되도록 사실에 근거해서 쓰려다보니 읽기에 딱딱한 거 같네요.
좀 더 쉽고 재밌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