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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경영일반 일반글
간소하고 유연한 아메바 조직 경영
입력 2006-03-24 오전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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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세라믹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교세라는 2004 회계연도에 1조1806억엔의 매출(연결 기준)을 올린 대기업이다.

본사 직원만 1만2522명이지만 '아메바 경영'을 통해 어떤 경영 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메바 경영은 암수가 섞이지 않은 채 무성 생식하는 아메바처럼 회사 규모가 커짐에 따라 조직을 분화,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교세라 아메바조직 수익향해 세포분열' 중에서 (한국경제신문, 2006.3.24)
 

 


 

디지털 경제, 글로벌 경제라는 환경 속에서 기업의 조직은 끊임 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이지요.

그 진화의 방향은 '간소하고 유연한 조직'(lean and adaptive organization)입니다. 그리고 그 사례들은 나이키나 델컴퓨터 같은 기업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교세라의 '아메바 조직'도 이런 간소하고 유연한 조직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세라믹을 생산하는 일본의 교세라에는 3000여개의 아메바 조직이 있다고 합니다. 각각의 아메바는 2~3명에서 20~30명의 직원으로 구성됩니다.
아메바는 직원들이 필요성을 주장하면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제품을 판매하는 영업부는 지역을 기준으로 새로운 아메바로 분열할 수 있고, 공장에서는 공정별로 분열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교세라의 아메바 경영의 가장 큰 특징은 '독립채산 경영'. 아메바 리더의 책임하에 철저히 매출과 비용을 정산, 수익을 창출해야 합니다. 그 아메바가 이익을 내면 번성하는 것이고, 이익을 내지 못하면 소멸하는 겁니다.
예를들어 마케팅을 담당하는 아메바가 이벤트를 위해 차량이 필요하다면, 사내의 회사차 관리 아메바를 이용하는 것과 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비교해 택시가 저렴하다면 택시를 부르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이래서야 중앙에서의 효율적인 '통제'가 가능하겠느냐는 우려가 당연히 생기겠지만, 사실 이런 아메바 조직이 제대로만 움직여준다면 그 잠재력은 대단할 것입니다. 작은 단위의 수많은 아메바 조직이 자율적으로 수익과 효율이라는 기준에 따라 끊임 없이 움직일테니까요.

앞으로는 '모듈 조직'(modular corporation) 형태의 기업들도 출현할 전망입니다. 핵심기능별로 모듈 형태의 기업들이 가상공간을 기반으로 서로 협업하며 비즈니스를 하는 모습입니다.

아메바나 모듈 조직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속한 조직의 효율성을 점검해보아야 하겠습니다. 가야할 방향은 '간소', 그리고 '유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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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2) 스크랩(1) 이 노트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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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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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남기신 분 좋은 책 많이 남기셨네요... 전 20대 재능을 돈으로 바꿔라가 너무 땡기네용~ 내일부터 독서 시작해야겠어용^^ 네~ 요즘은 회사 내에서도 작은 집단으로 만들어 경쟁을 시키더라구요.. 그렇게 경쟁시키고 그 부서 별로 성과급을 각기 다르게 지급하고.. 점점 경쟁이 치열해 지는 사회가 오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제도의 핵심은 바로 이를 부드럽게 이끌어갈 수 잇는 리더십의 존재 유무이겟죵? [200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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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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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적은 아메바 조직의 장이라도 리더십의 유무가 그 세포의 분열 및 쇠멸을 책임지겠지요. 리카르도 세믈러의 [셈코스토리], 혼다켄의 [20대, 재능을 돈으로 바꿔라]. 르네 레이드 야넬의 [뉴 앙트너프러너십], 우리나라 엄길청 교수의 [손에 잡히는 자수성가]) 그리고 구본형소장의 [내가 기업이다]와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까지.. 시대의 트렌드는 개인이 개인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기업가 정신, 리더십을 요구하고 그것에 따른 엄청난 보상을 해줄 수 있는 기회가 오는 것 같습니다. [200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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