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역사상 가장 뛰어난 학자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는 파스칼과 그의 발명품 파스칼렌느. 당시까지 계산기는 덧셈만 가능했으나, 파스칼렌느 이후 계산기는 모든 사칙연산이 가능하게 됨.]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철학자로 유명한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이 덧셈과 뺄셈을 수행할 수 있는 계산 기계, "파스칼렌느(Pascalene)" 발명. 여러 개의 톱니바퀴의 조합으로 8자리의 수까지 더할 수 있었던 이 계산기는 최초의 "가산 기계(adding machine)"로 인정 받음. 실제로는 덧셈 밖에 수행하지 못했던 이 계산기는, 그러나, 계산 과정을 변칙적으로 변경해 곱셈, 뺄셈, 나눗셈까지 가능했다고 함.
이후 고트프리드 라이프니즈(Gottfried von Leibniz)가 파스칼렌느 계산기를 개량해 곱셈과 나눗셈, 제곱근까지 계산할 수 있는 "계단형 계산기(Stepped Reckoner)"를 개발. 이 계산기는 계단식으로 나열된 원통형 톱니바퀴들을 이용해 갖가지 복잡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었음. (Encyclopedia Britannica 1999 Multimedia Edition)
이 계단형 실린더 기어의 원리는 1820년 "토마스 아리스모메터(Thomas Arithmometer)"라는 계산기에 '도용'됩니다. 세계 최초로 상업적인 목적으로 판매된 아리스모메터 계산기는 다른 사람이 개발한 기술을 복제해 상업적 이득을 취한, 현대 컴퓨터 산업의 지속적인 '관행'을 처음으로 보여주었습니다. (Cnet Tech Trend, A Brief History of Computing by Matt L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