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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일반글
[인터넷의 역사]1994년: WWW으로 통하는 정문, 야후(Yahoo!)
입력 2004-07-02 오전 10: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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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Yahoo). 인터넷에서도 건실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모범을 보여준 가장 파워풀한 사례. 야후는 초기 인터넷 붐을 타고 성장한, 과대평가 된 회사 중 하나였으나, 인터넷 거품이 꺼진 뒤의 위기를 극복하고 예전보다 몇배 더 강한 기업으로 재탄생함.]
 

야후는 스탠포드 대학원생이었던 데이빗 필로(David Filo)와 제리 양(Jerry Yang)이 1994년 4월 최초의 인터넷 포털(portal) 기업, 야후(Yahoo!) 설립. 야후는 WWW의 수많은 정보를 세부적으로 분류해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포털 개념을 창시함. 야후의 포털과 검색엔진은 사람들이 WWW을 이용하는 ‘출발점’ 역할을 했고 이는 WWW의 대중화 및 사업성 확장에 크게 기여함.

 

전자 공학도였던 필로와 제리 양은 스탠포드 대학에 할당된 자신들의 조그만 학생 서버 공간에 웹 사이트를 개설하고, 인터넷에서 방문할만한 사이트를 링크해 주는 ‘북마크(bookmark)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이트들을 정리해 모아두고 소개해 주던 것이 거대 포털 기업 야후의 시초였습니다.

 

야후의 북마크는 곧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고, 필로와 제리 양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모든 정보들을 세부적으로 분류한 디렉터리 사이트를 만듭니다. 이런 디렉터리를 기반으로 야후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새너 제이 머큐리 뉴스(San Jose Mercury News)는 야후의 업적을 18세기 생물을 종/속으로 구분하는 최초의 분류 시스템을 만든 스웨덴 식물학자 린네(Linnaeus)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디렉터리 기반의 검색 서비스는 야후가 최초는 아니었습니다. 같은 해, 야후보다 먼저 "갤럭시(Galaxy)"라는 사이트가 디렉터리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 최초의 검색 디렉터리 사이트로 기록됩니다. (갤럭시 포털/검색 사이트는 아직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포털 사이트의 역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 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당시 야후는 인터넷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그리고 보다 효율적으로 찾게 해주는 "포털(portal)" 사이트의 개념을 만들어 냈습니다. 사용자들은 드넓은 인터넷 공간에서 정보를 찾아 헤맬 필요 없이, 모든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는 야후에서부터 시작해 원하는 정보로 접근해 갈 수 있었던 것이죠.

 

1996년 4월, IPO로 공개 기업 대열에 들어선 야후는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1997년 온라인 e메일 사이트인 로켓메일(rocketmail.com: 야후 e메일 서비스의 기반이 됩니다)과, 1999년 커뮤니티(community) 사이트인 지오시티(Geocities)를 인수하면서 사업을 다각화합니다. 또한 야후는 브로드캐스트닷컴(broadcast.com)를 비롯한 여러 콘텐츠 사이트를 인수하면서 콘텐츠 사업에도 뛰어 듭니다.

 

이후 야후는 e메일, 커뮤니티, 콘텐츠 사업 외에도 온라인 쇼핑, 금융, 기업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더 이상 "WWW 정보 접근 및 검색 서비스"가 아닌, 수많은 사업 모델을 운영하는 "글로벌 온라인 미디어" 기업으로 거듭납니다.

 

"글로벌 온라인 미디어 기업," 야후는 '온라인 포털' 사업의 의미를 재정의하며, 다른 검색엔진 및 디렉터리 회사들의 선례가 됩니다. 알타비스타(AltaVista), 익사이트(Excite), 인포시크(Infoseek), 라이코스(Lycos)와 같은 검색엔진 기업들 역시 야후처럼 한 사이트에서 모든 종류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디어 포털 사이트로 발전하게 되죠.

 

오늘날 전세계 24개국에 지역별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야후는 매달 2억 명 이상의 방문객 수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포털/미디어 사이트로, 그리고 가장 성공적인 인터넷 브랜드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야후의 성공적인 데뷔는 인터넷 비즈니스 역사의 커다란 이정표가 됐습니다. 인터넷이 확실한 경제 활동의 기반이 되기 위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도구’와, 인터넷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출발점’이 필요했습니다. ‘도구’란 바로 넷스케이프가 처음 제공했던 브라우저 소프트웨어였고, ‘출발점’이란 검색 엔진과 사이트 디렉터리 서비스를 제공했던 야후의 포털이었죠.

 

이렇게 야후의 검색엔진과 포털은 인터넷 상의 정보에 편리하게 접근토록 해주는 입구를 만들어 WWW를 대중화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야후의 포털은 또한 인터넷 e메일 서비스, 콘텐츠/미디어, 커뮤니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인터넷 비즈니스 영역의 확장 시킨 기업'이라는 명성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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