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24-11-01 Friday
홈 현재 경제노트 가족은 388,872명 입니다.
당신은 14,355,396번째 방문객 입니다.
경제노트 서가 가족이 쓰는 노트 책밑줄긋기 독서모임
로그인 |
회원가입없이 경제노트를 이메일로 받고 싶으신 분은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해 주세요
개인정보 수집및 이용 안내에 동의
(확인하기)
뉴스레터 수정/해지
추천인
이름
메일
추천받는 분
이름
메일
인사말
개인정보 수집및 이용 안내에 동의
(확인하기)
한번에여러명추천하기
IT과학 일반글
[인터넷의 역사]1995년: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선구자, 아마존
입력 2004-07-21 오전 10:29:56
트위터에 담기 스크랩하기 내모임에담기 이메일추천하기 인쇄하기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 젊은 시절, 수억원의 연봉을 받던 잘 나가던 증권 브로커였으나, 베조스는 웹의 엄청난 잠재력과 사업성을 간파, 벤처 사업에 뛰어듬. 아마존을 설립한 베조스는 이후 철저한 자금 관리와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웹에서 가장 거대한 쇼핑몰을 키워냄.]

 

월 스트리트의 컴퓨터 시스템 전문가였던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인터넷 가상 상점, 아마존(Amazon) 설립. 아마존은 전자 상거래 사업 모델을 가장 먼저,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례였음. 특히 아마존은 인터넷을 이용한 선구적인 마케팅과 고객 관리 기술들을 선보여 e비즈니스 기술의 개척자로 인정 받음.

 

프린스턴 대학의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한 베조스는 월 스트리트의 증권가에서 일하다 1994년 우연히 인터넷 웹 사용에 관한 수치를 목격합니다. 바로 웹의 사용량이 전세계적으로 일년에 2300%씩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었죠.

 

베조스는 이를 보고 웹에서 가상의 전자 상점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인터넷과 컴퓨터의 힘을 이용해 가상 서점을 차린다면 기존의 오프라인 상점들보다 훨씬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컴퓨터에는 수많은 상품 목록을 저장할 수 있는데다, 그 목록 중에 원하는 상품을 더욱 쉽고 빠르게 찾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이용하면 하루 24시간, 전국 혹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주문이 가능하게 만들 수 있었죠.

 

여기에서 베조스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제품의 ‘가지 수’였습니다. 오프라인 상점에서는 공간의 한계 때문에 진열해 놓을 수 있는 제품의 수가 한정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카탈로그를 통해 제품을 주문한다고 하더라도 그곳에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의 수를 무한정 늘릴 수는 없었습니다. 카탈로그의 페이지가 지나치게 많으면 소비자들은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려울 테니까요.

 

베조스는 기존의 오프라인 소매상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그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제품 목록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주고, 그들이 원하는 물건을 더 쉽게 찾게 해준다는 것. 이것이 바로 베조스가 생각한 온라인 상점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었습니다.

 

그는 먼저 온라인에서 팔 수 있는 상품의 종류 20가지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지 수’가 가장 많은 것을 찾았는데, 그것은 바로 책이었습니다. 그때까지 미국에서 출판된 책의 종류는 약 300만으로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많은 수였습니다. 그 다음이 음악 CD와 카세트로 발표된 앨범의 수가 약 30만 가지 였죠.

 

베조스는 1995년 인터넷에 세계 최초의 가상 서점, Amazon.com을 만들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섭니다. 당시 이 아마존 사이트에선 250만 종의 책을 검색할 수 있었습니다. 250만 권 정도면 오프라인에 진열하기도, 카탈로그로 만들어 인쇄하기도 거의 불가능한 분량이었습니다.

 

사이트의 문을 열자마자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한 아마존은 1995년 51만 달러였던 매출이 1997년엔 1억 4700만 달러까지 늘어납니다. 1997년 주식 상장을 한 아마존의 주가는 당시 18달러였으나 1999년 여름엔 100달러까지 치솟아 제프 베조스를 비롯한 투자자들을 억만 장자로 만들어 줍니다.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베조스는 1998년부터 자신이 처음 리스트에 올렸던 20개의 상품을 사이트에 추가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아이템의 가지 수가 많은 순으로(음반, 비디오, 장난감, 소프트웨어, 전자 제품…) 판매하기 시작하며 아마존을 인터넷 종합 쇼핑 사이트로 변모 시킵니다.

 

오늘날 3천만 명의 회원을 거느린 아마존은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지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영화 정보 사이트 중 하나인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Internet Movie Database, http://www.imdb.com)를 운영하면서 영화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인터넷의 가상 상점, 즉 전자상거래(E-Commerce)의 사업 모델을 개척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전자 상거래의 선발 주자로서 아마존은 인터넷을 이용한 선구적인 마케팅과 e비즈니스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다음은 후에 e비즈니스 업계의 ‘모범’이 된 아마존의 e비즈니스 기술들입니다.

 

l         편리하고 빠른 결제를 위한 원 클릭 쇼핑 시스템

l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 추천 서비스

l         독자 의견과 평점을 통한 상품 평가 시스템

l         다른 특정 사업체들과의 제휴 관계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끌어 들이는 제휴 마케팅

 

아마존은 이런 기술들을 인터넷 사업에 처음 도입함으로써, 오늘날 인터넷 고객 관리 및 마케팅 분야의 개척자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마존이 선보인 고객 관리 시스템(CRM: Customer Relation Management)과 제휴 마케팅은 인터넷 마케팅의 ‘모범’이 되어 무수히 많은 전자 상거래 업체들에 의해 활용됩니다.

 

예병일의경제노트 추천정보
 
공유하기
덧글(0) 스크랩(0) 이 노트 글을...
예병일의경제노트 노트지기 덧글
덧글 달기
덧글달기
이름     비밀번호
엮인글(트랙백) 쓰기 주소 : http://note.econote.co.kr/tb/fastidio/7234    
연락선 일자리를 구하러 나선 젊은 반더빌트
[인터넷의 역사]1995년: 도메인의 유료화
노트 목록으로 이동
필자 예병일 소개 경제노트 소개 1:1문의하기 개인정보 취급방침
예병일의 경제노트    대표자: 예병일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조영동 팀장    전화: 02-566-7616   팩스: 02-566-7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