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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마케팅 칼럼
보랏빛 소(퍼플 카우)가 온다
입력 2004-07-02 오전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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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가족과 함께 자동차로 프랑스를 여행할 때의 일이다.
우리는 동화에나 나옴직한, 소 떼 수백마리가 고속도로 바로 옆 그림 같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모습에 매혹되었다.
수 십 킬로미터를 지나도록, 우리 모두는 창 밖에 시선을 빼앗긴채 감탄해 마지 않았다.

"아, 정말 아름답다!"

그런데 채 20분도 지나지 않아, 우리는 그 소들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새로 나타난 소들은 아까 본 소들과 다를 바가 없었고, 한때 경이롭게 보이던 것들이 이제는 평범해보였다. 아니 평범함 그 이하였다.
한마디로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소 떼는, 한동안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내 지루해진다. 그 소들이 완벽한 놈, 매력적인 놈, 또는 대단히 성질 좋은 놈일지라도, 그리고 아름다운 태양빛 아래 있다 할지라도, 그래도 지루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만일 '보랏빛 소'라면.... 자, 이제는 흥미가 당기겠지?(잠깐 동안이긴 하지만.)

퍼플 카우의 핵심은 '리마커블'해야한다는 것이다. (16p)
 
세스 고딘 지음, 이주형 외 옮김 '보랏빛 소가 온다 - 광고는 죽었다' 중에서 (재인)
'퍼미션 마케팅', '아이디어 바이러스' 등의 베스트셀러를 쓴 세스 고딘.

그는 가족과 함께 자동차로 프랑스 초원을 여행했습니다. 그리고 차창 밖에 비친 수백 마리의 소 떼들을 보고 감탄해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감탄, 그 경이는 채 20분도 안되어 지루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무리 광활한 초원에서 거대한 소 떼 무리가 풀을 뜯고 있다 하더라도,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 그 소가 그 소 처럼 평범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세스 고딘은 그 때, 만일 '보랏빛 소'가 멀리 걸어오고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 책을 썼습니다.

그는 '리마커블'(remarkable)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얘기할 만한 가치가 있다(worth talking about)는 의미입니다.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고, 예외적이고, 새롭고, 흥미진진한 것, 한마디로 '보랏빛 소'라고 세스 고딘은 말합니다.

'누런 소'는 이제 따분하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invisible)는 것이지요.

당신의 '보랏빛 소'는 무엇입니까?
당신은 '리마커블'한 그 무엇을 가지고 있습니까?

매스 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정보의 홍수 시대. 소비자들은 너무도 바빠서 광고에 눈길을 줄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평범한 물건을 만들어 광고를 통해 판매하려 생각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이제 '누런 소'를 만들지 말고, '보랏빛 소', '퍼플 카우'를 만드는 겁니다.
누가 봐도 주목하게 되고, 새롭고 흥미진진한 그런 제품. 그래서 입소문을 통해, 달리는 말 처럼 소문이 빨리 퍼져나가는 그런 리마커블한 제품을.

개개인도 나만의 '퍼플 카우'를 키우면 좋겠습니다.
진부하고 따분한, 그래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누런 소' 말고, 항상 노력하고 또 노력하며 새롭게 발전하는, 그런 '퍼플 카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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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마케팅 책 중에 가장 신선했습니다. 퍼플 카우를 보려면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겠지요. [200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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