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책을 구매하려고 아마존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못보던 서비스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존은 내 구매 기록이나 나와 비슷한 구매 행태를 보인 사람의 데이타를 분석해 나에게 몇가지 책들을 추천해주었습니다.
그중 상당수는 실제로 눈이 번쩍 뜨이는, 매우 관심이 가는 그런 책들이었습니다.
요즘은 이런 추천 서비스가 많은 전자 상거래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그런 일반적인 것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인 서비스였지요.
여기까지의 내용에서 이미 알아채셨듯이, 아마존은 이 서비스의 브랜드 관리에 실패했습니다.
제가 획기적이고 훌륭한 서비스라고 표현하면서도, 이를 하나의 브랜드로 부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마존이 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적절한 이름을 붙이고 브랜드로 관리했다면, 그 브랜드 가치는 대단했을 겁니다.
전자상거래가 일반화된 지금, 그 브랜드는 아마존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겠지요.
경쟁은 치열해지고, 고객의 요구는 까다로와만 져가는 시대.
적절한 브랜드 관리는 기업 성공을 위한 필수요소입니다.
회사의 전체 브랜드는 물론, 하위 서비스들에 대한 브랜드 전략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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