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란 사물에 부착된 전자태그로부터 무선 주파수를 이용하여 정보를 송·수신하고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하는 것으로서, 국내에서는 전자태그 그 자체의 개념과 명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RFID는 기존의 바코드와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바코드에 비해 보다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으며, 부착이 용이하고 장거리 정보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등의 장점을 지닌다.
또한 앞으로 센서 기술과 소형화 기술 등이 더욱 발전하면 정보를 능동적으로 획득하고 프로세싱하는 능력까지 갖추게 되어 바코드가 하던 역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박재범의 '유비쿼터스 시대의 핵심 인프라, RFID' 중에서 (LG경제연구원, 200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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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전자태크, 무선식별, 전파식별, 무선 주파수 인식기술 쯤으로 번역되는 단어입니다.
이 RFID가 앞으로 도래할 유비쿼터스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RFID를 통해 사람과 사물, 그리고 사물과 사물간에 의사 소통이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첨단기술들이 그렇듯이, RFID는 70년대 미국에서 탄도미사일 추적을 위한 군사목적으로 개발됐습니다.
그 후 칩 제조, 무선 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군사목적 뿐만 아니라 축산, 의료, 항공, 유통, 물류, 제조 등의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비용 문제로 널리 보급되지는 못했지만, 시스템 구축 비용이나 태그의 제조 단가가 낮아지는 2007년 쯤에는 본격적으로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유통에 이 RFID가 도입된다면, 기업은 자사의 모든 제품에 이 전자태크를 붙여 유통업체와 협력해 제품의 판매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제조업체들의 가장 큰 고민인 '재고관리'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얘기지요.
또 이 때가 되면, 우리가 옷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매장 입구에 설치된 디스플레이가 내 휴대단말기에 내장된 RFID를 감지한 뒤 인사말을 건네고 내 과거 구매 데이타에 따른 선호 제품을 추천해줄 겁니다.
물체와 물체, 물체와 사람이 무선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셈입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미래사회의 모습.
어느새 우리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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