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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 리뷰
정치의 미래와 정당의 길... 소셜 혁신을 통한 시민참여 플랫폼화
입력 2015-05-07 오후 3: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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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미래와 인터넷 소셜 의지 - 데이터 기반 민주정치는 인간을 정치의 원형으로 안내할 것인가
예병일 지음 (21세기북스(북이십일))
정치의 미래에 정당의 쇠퇴는 가속화할 것이다. 한국의 정치 과정에서 정당은 점차 국민의 어텐션에서 멀어지고 있다. ‘어텐션 정치’의 시대에서 국민은 정당보다는 ‘정치인 개인’에, 그리고 ‘구체적 이슈’에 어텐션을 주고 있다. 2011년과 2012년 한국의 서울시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는 잇따라 시민후보가 정당후보를 능가하는 주목을 받았다. 정당후보의 경우에도 국민의 어텐션은 정당 조직보다는 정치인 개인에 더 몰린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정당이 정치의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자신을 공익 추구를 위한 ‘열린 시민참여 플랫폼’으로 혁신하는 것이다. 그건 당을 시민에게 완전히 개방하고 시민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이나 특정 집단 중심의 폐쇄적인 조직에서 시민이 참여 플랫폼화해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역동적인 개방 플랫폼으로 소셜 혁신을 하는 것이다. 다른 길은 없다. 정치의 미래에 증강개인은 폐쇄적이고 지배력을 놓지 않으려는 정당에는 더 이상 어텐션을 주지 않을 것이다. 어텐션이 가장 중요한 재화인 시대에 시민의 외면은 정당에게 치명적이다. 시민들로부터 어텐션을 획득하고 그들의 참여를 통해 새로운 의미의 권력, 즉 ‘시민과의 관계와 연결에 기반하는 축적 불가능하고 한시적인 권력’을 만들어가려면 ‘열린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
 
이처럼 대중사회의 특징에 기반한 권력 개념이 아니라 관계사회의 본질에 기반한 새로운 권력 개념이 등장하고 있는 정치의 미래에 적응하지 못하는 정당은 결국 도태될 것이다. 지금까지 정당은 국민을 ‘내편’과 ‘적’으로 나눠 생각했지만, 미래 정치에서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내 정당’이라는 생각은 희미해지고, 사람들은 이슈별로 타인들과 관계를 맺으며 정당들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것이다. 이런 변화 속에서 자신의 경계를 고집하고 유권자들을 잡아놓은 집토끼처럼 가두어놓겠다고 생각하는 정당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반대로 정치 플랫폼을 수많은 링크의 바다로 인식하고, 자신을 개방해 사람들과 이슈를 지속적으로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되는 정당은 생존할 것이다.
 
정치의 미래에 정당은 결국 ‘정치인-시민 네트워크들 간의 느슨한 연합’으로 바뀔 것이고, 정당이 걸어야 할 길은 소셜 혁신을 통한 시민참여 플랫폼화이다.
 
(296~298쪽)
 
(이 글은 제가 쓴 책 <정치의 미래와 인터넷소셜 의지>의
9장 '정치의 미래, 정치의 종언 :소셜 의지는 정치와 인간을 구원할 것인가' 중
17절 '정당의 길, 소셜 혁신을 통한 시민참여 플랫폼화'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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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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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경제동향이나 유익하고 유용한 정보를 새롭게 접하는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즐겁게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2015-05-11 오전 1: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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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병일 지음 21세기북스(북이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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