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은 본래 경쟁이 치열한 곳입니다. 바스프는 늘 스스로를 재창조하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장기적으로 경쟁자에 비해 경쟁력이 뒤처질 것으로 보이는 제품들에선 과감히 손을 뗐습니다. 102년 전 바스프는 세계 최초로 화학비료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2012년 화학비료 사업을 러시아 회사에 매각했습니다. 인디고 등 염료 제품 역시 더 이상 생산하지 않습니다.
우리보다 더 잘 만들어낼 수 있는 경쟁자가 있는 제품은 비록 수익성이 있다 하더라도 미련 없이 빠져나온 겁니다."
'150년간의 변신… 화학기업 1위 '바스프 제국'의 비밀' 중에서(조선일보, 2015.5.16)
'변화'는 어렵습니다. 특히나 '자발적인 변신'은 더 그렇지요. '기존의 나'를 버리고 재창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기업과 개인이 성공을 했더라도 오래 지속하지 못합니다.
세계 최대의 화학 기업인 바스프(BASF)그룹. 2014년 '포천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전체 순위 75위, 화학 업종 1위에 오른 기업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743억유로(약 90조원)였습니다. 이 기업의 쿠르트 복(57) CEO가 인터뷰에서 기억해둘만한 표현을 했더군요.
"재창조란 '우리가 여전히 경쟁력이 있나?' '우리가 하는 일을 시장이 원하는가?' '적용 가능한 더 좋은 기술은 없나?'란 질문을 계속하는 과정입니다. 이를 위해선 적정 수준의 위기감을 갖고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끊임없이 관찰해야 합니다. 그래야 창의적이 될 수 있습니다."
1865년 설립된 바스프가 15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장수하며 성공을 계속해오고 있는 비결. 그것은 '부단한 재창조'였습니다.
실제로 바스프는 항상 스스로를 재창조하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장기적으로 경쟁자에 비해 경쟁력이 뒤처질 것으로 보이는 제품들에서는 과감히 손을 뗐지요. 102년 전 세계 최초로 화학비료를 만들었지만 2012년에 이 사업을 러시아 회사에 매각했습니다. 1885년에는 청바지의 파란색을 내는 염료인 인디고를 처음으로 상용화했지만, 이 역시 지금은 생산하지 않습니다. 오디오테이프와 비디오테이프도 발명해 판매했지만, 1980년대 이후 디지털 기기들이 등장하자 1990년대에 관련 산업에서 철수했습니다.
대신 바스프는 전기차용 2차전지 산업, 화장품과 기저귀의 기초 원료 등 새로운 산업에 진출해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라해도, 경쟁자가 더 잘한다면 미련 없이 버리고 변신해 새로운 것에 집중하는 겁니다.
-성공의 비결은 부단한 재창조이다.
-바스프가 가진 유일한 장기적 경쟁력은 혁신뿐이다.
-오늘날의 바스프는 1865년의 바스프와는 전혀 다른 회사이다. 창사 이래 비즈니스 방식을 계속 바꾸며 스스로를 재창조해왔다.
'나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나?'
'내가 하는 일을 시장이 원하는가?'
'적용 가능한 더 좋은 방법은 없나?'
우리도 재창조를 위해 이 질문들을 자신에게 던지며, '자발적인 변화'를 계속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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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국내 최고의 인터넷 분야 컨퍼런스인 '웹월드 인사이트 컨퍼런스'가 올해에도 6월16일(화)~19일(금)에 개최됩니다.
1.웹개발 전략 : 6월1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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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비즈니스를 공부하고 싶어도 등록비 부담 때문에 고민하는 대학생 경제노트 가족을 위해, 올해도 행사 진행을 도우면서 컨퍼런스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대학생 경제노트 가족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대상 : 대학생 경제노트 가족 (취업준비중인 가족도 가능)
-내용 : 컨퍼런스 진행요원으로 자원봉사를 하면서 강연 시간 중에 교육을 수강.
-지원방법 : 지원사유와 지원 날짜, 휴대폰 번호를 적어 이력서와 함께 이메일(help@plutomedia.co.kr)로 송부.
-선발방법 : 지원사유를 검토해 가장 적합한 학생을 선발. 4일 모두 자원봉사할 수 있는 학생은 우선 선발. 선발된 학생에 대해 6월11일(목)까지 개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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