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시작할 때는 전쟁으로 무엇을 이룩하려 하고 전쟁에서 무엇을 이룩하려 하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
전자는 목적이고, 후자는 목표다.(343쪽)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1780~1831년). 프로이센의 군인으로, 전쟁철학과 전술 분야의 고전인 <전쟁론(Von Kriege)>을 쓴 인물이지요.
그의 <전쟁론>을 해설한 이진우 교수의 책을 읽다가 몇 구절을 메모했습니다.
어느 분야든 중요하지 않은 것은 버리고 중요한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중요한 문제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
언제나 작은 것은 큰 것에 달려 있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중요한 것에 달려 있으며, 우연적인 것은 본질적인 것에 달려 잇다.
절대적인 우위를 달성할 수 없을 때는 결정적인 지점에서 상대적인 우세를 확보해야 한다."(282쪽)
강한 감성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격렬하지 않고 동요하지도 않지요.
"강한 감성이나 정신력은 격렬한 감정 표현이 아니다.
강한 감성은 매우 격렬한 마음의 동요에도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다.
강한 힘을 보여주어야 하는 곳에 감성이 없어서는 안 된다.
뛰어난 정신력에 요구되는 것은 일관성과 판단력이다."(256쪽)
'내면의 희미한 불빛인 '이성'을 따르는 '용기''...
"정신이 예상치 못한 일과의 끊임없는 투쟁에서 승리하려면 두 가지 자질을 반드시 지녀야 한다. 하나는 칠흑 같은 어두움 속에서 인간의 정신을 진리로 이끄는 내면의 불빛의 흔적들인 '이성'이며, 다른 하나는 이 희미한 불빛을 따르는 '용기'이다."(162쪽)
전쟁에서는 모든 것이 매우 단순하다. 그러나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어렵다.(142쪽)
이 구절들, 기억해두어야겠습니다. ▶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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