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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헤드
입력 2015-02-15 오후 12: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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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지 방금까지 1루 주자였고, 뒤이은 타자의 천금 같은 안타에 열심히 뛰었을 뿐이다. 3루까지 내달려도 살 수 있을 것만 같았고, 다소 느린 걸음의 그는 최선을 다해 뛰었다. 그의 눈에는 3루 베이스만 보였고, 그 순간 왜 2루를 밟지 않고 지나갔는지는, 전지전능한 신만이 알 것이다.
서효인 지음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 어느 젊은 시인의 야구 관람기' 중에서 (다산책방)
실수는 나를 아프게 하지만 강하게 만든다. 어쩌면 못 일어날 수도 있다. 실수는 안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하게 되는 것이다. 실수를 통해 강하게 될지는 자기자신에게 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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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 어느 젊은 시인의 야구 관람기
  서효인 지음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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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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