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생태에 대한 60여년간의 연구를 묶은 책으로
꿀벌의 무리 중 지저분한 꿀벌을 발견하고 호기심이 일어 분봉시 꿀벌들의 행태를 연구하여 책으로 만들었다.
꿀벌은 개미와 달리 생김새가 귀여워서 그런지 나에게 호감있게 다가온다. 1년전쯤인가? 어릴적 부터 보아온 꿀벌이 우리나라 토종 꿀벌이 아닌 미국에서 건너온 사실을 알았을때 적지아니 실망한 기억이 있는데 이 책에서 예를 든 꿀벌이 그품종이 아닌가 한다.
분봉을 하기 위한 꿀벌의 춤, 일벌, 수펄, 여왕벌과 더불어 정찰벌에 대한 저자의 연구는 오랜시간 많은 노력과 실험을 통해 가설을 세운후 검증해 나간다.
저자가 말미에 꿀벌에게 배우는 교훈을 나름 적어놨는데 크게 와 닿지 않았고, 나에게는 생사가 달리 입지선정을 소수의 정족수 정찰벌의 의견 교환을 통해 이루지고 아주 가끔은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흥미를 끌었다. 또한 벌의 무리를 인간의 뇌와 비교하여 바라봄은 색달랐고 정찰벌의 결정에 1만여 마리 벌의 생사가 달린다는게, 그리고 일벌 중에서 경력이 쌓인 벌이 정찰벌이 된다는게 나름 합리적으로 비춰졋다.
책보다는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주는게 효과적일 듯 싶은 책이다.
실험의 세세한 부분 중 일부는 해독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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