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에 대한 위대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도 밝히듯이 그 사회와 문화에 따라서 그 인물들의 명암이 갈린다고 하는게 포인트인것 같다. 즉 현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공염불과 같은 책이다.
특히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맛없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있듯이,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답답한 논문과 같이 만들거나, 사실의 나열로만 채워진다면, 그 이상을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두꺼운 책 두께에서나 책값에서 배신을 느끼기에 충분한 느낌을 줄것이기에, 이러한 배신감에도 보석을 찾을 분들에게는 추천을 하고 싶기도 하다.
또한 비교할만 한 것은 도올이나 기타 석학들이 주장하는 바인 '왜만한 아이디어는 30대이전에 확립되고 그 과정을 풀어가는 것은 그 이후이다'라고 말하지만 여기선 패러데이의 경우를 비추어 오히려 일찍이 이론을 확립한 사람들인 그 꽃을 다 피기 힘들다고 말을 하는 점에서 현대 통용되는 상식과 비교하면서 읽어 볼만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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