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실패에 초연할 수 있는 능력이 인생 전체의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성공이 아닌 실패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배우기 때문이다. 프로이센군의 두뇌이자 근대적 참모 제도의 창시자였던 헬무트 폰 몰트케도 실패에 관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항상 젊은이들의 실패를 흥미롭게 지켜본다. 청년의 실패야말로 성공의 척도다. 그는 실패를 어떻게 생각했는가, 그리고 어떻게 대처했는가, 낙담하고 물러났는가, 아니면 더욱 용기를 북돋아 전진했는가? 이것으로 그의 생애는 결정되는 것이다." (264쪽)
나이가 들어갈수록 '실패'와 멀어짐을 느낍니다. 실패 없이 모두 성공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해보지 않게 되기 쉽다는 얘깁니다.
이유는 있습니다. 청년 시절의 실패와 중년이나 노년 시절의 실패는 그것이 가져올 수 있는 영향에 커다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패의 종류나 정도에 따라서는 그 실패라는 구덩이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20대나 30대는 물론이고, 40대나 50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실패는, 정확히 표현하면 '도전'은 필요하다... 물론 '무모한 도전'이 아닌 상황과 나이에 맞는 '현명한 도전'이 되어야겠지요. 비즈니스적인 도전처럼 꼭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이가 들었다면 취미나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시도 같은 '가벼운' 도전도 이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나중에 후회하게될 상황은 실패가 두렵거나 그저 싫어서, 아예 도전도 안하거나 실패해도 '부담' 없는 적당한 시도만 하다 끝나는 경우일 겁니다.
특히 실패에 초연할 수 있는 자세가 가져다줄 '배움'을 알지 못한채 청년 시절을 보내는 젊은이가 있다면 그게 가장 안타까운 경우입니다.
2014년도 벌써 12월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실패에 초연할 수 있 마음으로, 나는 지금 현명하게 무엇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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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부터 9년째 매년 연말에 열리고 있는 국내 최고의 인터넷 분야 컨퍼런스인 '웹월드 컨퍼런스'... 올해에도 11월18일(화)~21일(금) 서울 강남역앞 과기회관 대회의장에서 개최됩니다.
NHN,다음카카오,페이스북코리아,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한국MS,이노션,오리콤,예스24,CJ,서울대,국민대,성균관대 등에서 최고 전문가들이 총출동,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에서 올 한해를 돌아보고 2015년을 전망해보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1.2014년 국내외 웹디자인 동향 리뷰 및 2015년 전망 (이종호 교수,SADI)
2.크리에이티브 관점에서 본 2014년 디자인 트랜드 및 2015년 전망 (손원혁 국장,오리콤)
3.웨어러블과 헬스케어 관점에서 본 2014년 디자인 트랜드 및 2015년 전망 (조성봉 이사,라이트브레인)
4.모바일 관점에서 본 2014년 디자인 트랜드 및 2015년 전망 (김기성 파트장,다음카카오)
5.스마트폰,패드등 디바이스 관점에서 본 2014년 디자인 트랜드 및 2015년 전망 (정지원 이사,바이널)
6.UX 관점에서 본 2014년 디자인 트랜드 및 2015년 전망 (윤명환 교수,서울대)
7.반응형 웹디자인 관점에서 본 최신 이슈 (윤원진 과장,NHN Technology Services)
8.최신웹이슈 관점에서 본 2014년 디자인 트랜드 및 2015년 전망 (문지환 이사,인터메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