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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에 능한 고슴도치, 미스터리에 능한 여우
입력 2014-08-21 오후 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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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근간을 이루는 논리는 금융 버블이 터지기 전에 이를 알아채는 데에는 전문가적인 고슴도치보다는 두루두루 관심이 많은 여우와 같은 방식이 낫다는 것이다. 고슴도치가 퍼즐에 능한 스타일이라면 여우는 미스터리에 능한 스타일이다.
여우가 될 것인지 고슴도치가 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어쨌거나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통찰을 얻는데 더 나은 방법에 대한 선택일 것이다. 필립 테트락의 연구에 의하면 오지랖 넓은 여우가 고슴도치보다 미래를 위한 통찰에 더 유리하다는 근거가 있다. (371쪽)
 
 
"여우는 많이 알지만, 고슴도치는 중요한 것 한 가지를 안다."
 
고대 그리스 시인 아르킬로코스의 시의 한 구절입니다. 예전에 경제노트에서 소개해드린 적이 있지요. 대개 중요한 것 하나를 잘 하는 고슴도치가 되라는 권유를 담은 비유로 많이 쓰입니다.
 
그런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거나 예측을 하는데에는 고슴도치보다 여우가 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그리 생각합니다. 퍼즐과 미스터리는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인데, 고슴도치는 퍼즐에 능한 스타일이고 여우는 미스터리에 능한 스타일이라는 겁니다. 물론 버블에 대한 예측 같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통찰을 얻는 문제는 퍼즐을 푸는 것이 아니라 미스터리를 푸는 것과 비슷합니다.
 
저자가 소개한 필립 테틀락의 연구결과 요약이 흥미로워 소개해드립니다.
"세상일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발생할 수많은 모순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이사야 벌린이 말하는 여우같은 특성을 갖춘 전문가들에게 가는 것이 낫다. '이것저것 잡다하게 아는' 여우들은 다양한 영역으로부터 추론을 펼치고 모호함과 모순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 적당한 타협 지점에서 결론을 낸다. '핵심적인 중요한 사실'을 아는 두더지들은 한 가지 문제에 깊이 파고들어 논리적으로 완벽한 대답을 찾으려고 한다. 모호한 문제에 대한 대답은 애초에 포기해야 한다."
 
많은 경우에는 중요한 것 하나를 잘 하는 고슴도치가 되는 것이 낫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고 미래를 예측할 때는 두루두루 관심이 많고 모순을 받아들일 줄도 아는 여우가 되는 것이 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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