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톨같은 사람,,, 빈틈잇는, 쭈그렁방탱 사람, 가을이 그어가고 기울이며, 사라진 그림자를 들춰내다,
그림자와도 친구처럼 장난치던 곳, 양지 턱에, 한아름 추수의 빛이 쌓여, 풍성이 하늘거린,
눈물을 빗어 빗물같이 뿌려, 한 올곡, 열매의 숨,
알아보지 못한 가녀린 소리,
인중의 솜털이 바람에 가르듯, 흥,,
내음이 비비어져, 한 그릇,
얼굴을 파묻고, 드듯한 훈기, 풍경이 묻는다, 고래처럼 설레이는 길,
무릎꿇고, 폴락이는 찢긴 지도를 잡는다,
과오자국, 스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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