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금리 인하(2007년 9월) = 기업 신용 경색을 차단하기 위해 공격적 금리 인하 행진을 시작했다. 2007년 9월 이후 한 차례 긴급회의를 포함한 7차례 FOMC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1차 양적완화(QE1, 2009년 3월) = 양적완화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지만 1조4천500억 달러의 채권을 사들이기로 했다. 돈을 직접 뿌리겠다는 의도다.
▲테이퍼링 착수(2013년 12월) = 채권 매입액을 750억 달러로 줄이기로 처음으로 결정했다. 초저금리는 유지하기로 했다.
▲QE 프로그램 종료-"상당기간 초저금리"(2014년 10월) = 2008년부터 써온 대표적인 경기부양책인 QE 프로그램의 완전 종료를 선언했다. 대신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초저금리 기조는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칙'에서 '정상화'로…미국 연준 통화정책 일지' 중에서(연합뉴스, 2014.10.30)
'양적완화' 조치 종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지시간으로 29일에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의 종료를 선언했지요. 경제에서 중요한 한 '매듭'이 지어진 것이니, 우리 경제노트 회원들께서도 간략하게 정리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미 연준이 발표한 건 쉽게 말해 "이제 더 이상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 시장에 푸는 비상조치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연준은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수습을 위해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을 잇따라 시행했고, 나중에는 이 '양적완화' 조치까지 취했습니다. 돈을 찍어서 국채가 모기지(주택담보부) 채권을 매입해 시중에 돈을 공급한 겁니다. 그런데 미국경제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으니 이런 변칙적인 통화정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동시에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0∼0.25%)으로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이어가겠다고 발표해 불안심를 다독였습니다.
지난 과정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연쇄 금리 인하(2007년 9월)
-1차 양적완화(QE1, 2009년 3월)
-2차 양적완화(QE2, 2010년 11월)
-새로운 경기부양 방안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2011년 9월)
-초저금리 유지 기간을 '2014년 말까지'로 연장(2012년 1월)
-3차 양적완화(QE3), 초저금리 유지 기간을 '2015년 중반까지'로 연장(2012년 9월)
-채권 매입 규모를 조금씩 줄이는 '테이퍼링' 착수(2013년 12월)
-QE3 단계 축소-"상당기간 초저금리"유지키로(2014년 1∼9월)
-QE 프로그램 종료-"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키로(2014년 10월)
이제 남은 문제는 '언제 금리를 올릴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미국이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의 정상화(normalization), 즉 '출구전략'을 언제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이냐가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도 조기 시행을 주장하는 '매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요.
이를 반영했는지, 연준은 "향후 각종 경제 지표에 근거해 인상 시점과 속도를 결정하겠다. 지표가 연준이 현재 예상하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에 더 빨리 접근한다면 금리 인상 또한 현행 예측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세계경제는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을 놓고 미국의 경제지표와 연준의 발표문을 보며 '2015년 상반기'로 앞당겨질지 아니면 '2016년 초'로 늦춰질지 전망하며 일희일비하게 될 겁니다.
며칠전 IMF가 "미국의 금리인상 충격이 오면 한국이 아시아 국가중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었지요. IMF가 '201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전망'에서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시장금리가 급등하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그 후 1년 동안 0.9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겁니다.
같은 상황에서의 하락폭이 일본은 0.86%포인트, 아세안 5개국은 0.85%포인트, 중국은 0.79%포인트, 인도는 0.15%포인트 예상됐으니, 우리와 비교가 됩니다.
종료된 미국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중요한 한 매듭이 지어졌으니, 우리 경제노트 회원들께서도 이제 새로운 눈으로 향후의 경제동향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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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부터 9년째 매년 연말에 열리고 있는 국내 최고의 인터넷 분야 컨퍼런스인 '웹월드 컨퍼런스'... 올해에도 11월18일(화)~21일(금) 서울 강남역앞 과기회관 대회의장에서 개최됩니다.
NHN,다음카카오,페이스북코리아,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한국MS,이노션,오리콤,예스24,CJ,서울대,국민대,성균관대 등에서 최고 전문가들이 총출동,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에서 올 한해를 돌아보고 2015년을 전망해보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1.2014년 국내외 웹디자인 동향 리뷰 및 2015년 전망 (이종호 교수,SADI)
2.크리에이티브 관점에서 본 2014년 디자인 트랜드 및 2015년 전망 (손원혁 국장,오리콤)
3.웨어러블과 헬스케어 관점에서 본 2014년 디자인 트랜드 및 2015년 전망 (조성봉 이사,라이트브레인)
4.모바일 관점에서 본 2014년 디자인 트랜드 및 2015년 전망 (김기성 파트장,다음카카오)
5.스마트폰,패드등 디바이스 관점에서 본 2014년 디자인 트랜드 및 2015년 전망 (정지원 이사,바이널)
6.UX 관점에서 본 2014년 디자인 트랜드 및 2015년 전망 (윤명환 교수,서울대)
7.반응형 웹디자인 관점에서 본 최신 이슈 (윤원진 과장,NHN Technology Services)
8.최신웹이슈 관점에서 본 2014년 디자인 트랜드 및 2015년 전망 (문지환 이사,인터메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