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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pproach everything with integrity

2. Get comfortable saying 'no'

3. Do what you love

 

 

 (예병일의 경제노트)

'버핏과의 점심 식사 경매'가 올해로 19회를 맞이했네요. 예전에 경제노트에서도 소개해드린 적이 있지만, 이렇게 고액의 '기부 점심 경매' 행사가 20년 가까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합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올해 88세입니다. 지난해 기준 가장 부유한 미국인 3위로, 90세 가까운 나이임에도 여전히 현역 투자자로 활약하고 있지요. 버핏은 점심 경매의 낙찰자와 낙찰자가 초대한 일곱 명의 지인과 함께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 월런스키'에서 2~3시간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참가자들은 버핏의 향후 투자처를 묻는 것을 빼고는 무엇이든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올해 경매는 미국 시간으로 5월27일~6월1일까지. 마감을 앞두고 있는 경매 사이트에 가보았습니다. 이베이에 마련된 정식 명칭은 '19th annual Power Lunch with Warren Buffett to Benefit GLIDE'.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경매 수익은 버핏의 사별한 아내 수잔 톰슨 버핏이 활동했던 샌프란시스코의 빈민구제단체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됩니다.

 

지금 경제노트를 쓰고 있을 때 경매 마감이 23시간여 남아 있었는데, 135명이 참가해 경매가가 320만 100달러($3,200,100.00)까지 올라가 있더군요. 35억원 가까이 되는 셈입니다. 2000년 첫 경매 때 2만5000달러였고, 지난해 낙찰가는 267만달러였습니다. 역대 최고치는 2016년의 345만달러(당시 환율 약40억원)이었으니, 아직은 못미치지만 잘 하면 최고가를 새로 쓸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액수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베이의 경매 페이지에 한 번 가보시지요. (https://www.ebay.com/itm/302745605829)

 

이 '버핏과의 점심 식사 경매'와 관련해 CNBC가 'These two men paid over $650,000 for lunch with Warren Buffett— here are 3 things they learned'라는 보도를 했더군요. 지난 2007년에 65만달러로 버핏과의 점심 기회를 차지했던 전문투자자 가이 스파이어와 모니시 파브레이가 점심 식사 자리에서 배운 3가지 내용을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기사도 한 번 가서 직접 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s://www.cnbc.com/2018/05/25/3-things-two-men-learned-from-their-650000-lunch-with-warren-buffett.html)

 

그 3가지는 

1. Approach everything with integrity

2. Get comfortable saying 'no'

3. Do what you love.

 

'integrity'는 진실성, 고결, 성실, 정직, 청렴이라는 의미이지요. 모든 일을 대하는 자세로 버핏은 이 'integrity'를 강조했습니다. 

버핏은 또 "거절하는 것에 편안해지라"는 말도 했습니다. 

"The difference between successful people and really successful people is that really successful people say 'no' to almost everything." 

버핏이 이렇게 표현했을만큼, '아니오'라고 말한 후에 찾아오는 잠시의 불편함을 견딜 수 있어야한다는 얘깁니다. 물론 따뜻한 마음은 간직해야지요.

 

당연한듯 느껴진다고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다시 천천히 읽어보며 곰곰히 생각해보면 좋은 3가지 원칙입니다.

1. Approach everything with integrity

2. Get comfortable saying 'no'

3. Do what you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