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림의 끝들이 초조한 유리안에 모여, 버버벅 흔들리고 흠집내어,.슥,삭, 속삭임밖으로 튕겨 응,, 목구멍 밖 소리를 끄집어낸다,
소리를 뱉는 귓가 울리는 여운에, 오래도록 비틀려버린 나무껍질도 잠시, 소싯적 풋풋한 향의 속이엇음 기억한다,
소리가 제 각 그어지다가, 퉁,통,찍,퍽, 모습의 미완성으로 꾸륵 고꾸라질거다,
또,그러다가, 환영인듯 희연 형상의 순간이 지나가겟지,
유리안으로 흘러 추억할수도, 망각할수도, 아무튼 목턱 밖으로 향하는 순간이엇음을, 연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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